치솟는 가공식품 물가…맛김 22%·김치 18% 올랐다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2.13 06:12
수정2025.02.13 06:15
[10일 서울 종로구 문할로커피로스터리(MHCR)에서 임규훈 대표가 커피 로스팅 작업을 하고 있다.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이 지난해 극심한 가뭄으로 출하량이 급감해 글로벌 커피 원두 가격이 고공 행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식품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줄줄이 인상하면서 가공식품 물가가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오늘(1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와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월 가공식품 물가지수는 122.03으로 작년 동월보다 2.7% 상승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월(3.2%)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로, 전체 소비자물가상승률(2.2%)을 상회했습니다.
가공식품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하반기까지만 해도 2.0% 이하로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으나 부쩍 높아졌습니다.
지난달 가공식품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오른 품목은 오징어채(22.9%)였습니다. 맛김(22.1%), 김치(17.5%), 시리얼(14.7%), 유산균(13.0%), 초콜릿(11.2%)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요리할 때 쓰는 조미료와 유지류인 참기름(8.9%), 간장(8.8%), 식용유(7.8%) 등은 7∼8%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밀가루를 원료로 하는 가공식품도 일제히 가격이 올랐습니다. 비스킷(7.0%), 케이크(3.3%), 빵(3.2%) 등이 대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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