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잡는다더니…"혼다·닛산, 오늘 합병 철회 공식 결정할 듯"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2.13 04:26
수정2025.02.13 05:38
[닛산자동차와 혼다 사장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혼다와 닛산자동차가 오늘(13일) 합병 철회를 정식 결정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이 12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혼다와 닛산은 오늘 각각 이사회를 열어 지난해 연말 시작한 경영 통합 협의 중단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일본 2, 3위 완성차 업체인 혼다와 닛산은 지난해 12월 지주회사를 2026년 8월에 설립하고 양사가 지주회사의 자회사가 되는 방향으로 경영을 통합하는 협의를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양사 통합이 실현되면 현대차그룹을 제치고 세계 3위 자동차 업체가 탄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이후 협의에 진통을 겪었습니다. 이에 우치다 마코토 닛산자동차 회장은 지난 6일 혼다 측에 합병 협의 중단 방침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 이행 등으로 변혁기를 맞은 가운데 역사적인 양사의 재편 계획은 2개월 만에 좌절하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닛산이 최대 주주인 미쓰비시자동차를 포함한 3개 사는 전기차용 소프트웨어 개발 협업 등을 위한 논의는 지속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닛산 경영에 참여하려는 것으로 알려진 대만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 류양웨이 회장은 이날 대만에서 취재진에 닛산 최대 주주인 르노 측과 접촉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인수가 아닌 협력이 목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폭스콘은 전기차 위탁 생산 사업을 위해 혼다와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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