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축소' 없다던 장인화 포스코 회장…1년간 이차전지 잇달아 백지화
SBS Biz 윤지혜
입력2025.02.12 17:43
수정2025.02.12 18:22
[앵커]
장인화 포스코 회장은 철강분야 외길을 걸어온 정통 '철강맨'입니다.
업황 악화로 철강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장 회장이 미래 먹거리, 신사업으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경영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는데요.
윤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3월 장인화 회장 취임 당시 철강 분야 대비 상대적으로 배터리소재 분야 경험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신사업인 이차전지 사업이 등한시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자, 장 회장은 일축했습니다.
[장인화 / 포스코그룹 회장 (지난해 3월) : 이차전지 소재사업은 저희 회사가 1~2년 한 게 아니라 10여 년 동안 꾸준히 했고요. 이 사업은 무조건 성공시켜야겠다 하는 굳은 마음을 갖고 있고요. 투자 부분에 있어서도 결코 소극적이지는 않겠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1년간 포스코그룹의 투자 철회와 축소는 장 회장의 공언과 배치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중국 기업과 공동으로 추진하던 포항 전구체 공장 건설을 전면 백지화했고, OCI와 합작해 세운 화학소재회사 지분을 OCI에 전량 매각했습니다.
회사 측은 "전기차 수요 둔화(캐즘)를 거치면서 사업성 확보가 어렵다는 판단에 투자에 대한 검토를 중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실적이 부진한 상황에 장 회장은 조직의 슬림화와 과감한 세대교체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연말 정기 인사에서 포스코이앤씨 전중선 대표를 9개월 만에 경질했고, 포스코퓨처엠 유병옥 대표도 부진한 실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1년 만에 사임했습니다.
안팎으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국내 철강업계 맏형인 포스코그룹 장 회장에 주어진 과제가 곳곳에 산적해 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장인화 포스코 회장은 철강분야 외길을 걸어온 정통 '철강맨'입니다.
업황 악화로 철강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장 회장이 미래 먹거리, 신사업으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경영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는데요.
윤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3월 장인화 회장 취임 당시 철강 분야 대비 상대적으로 배터리소재 분야 경험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신사업인 이차전지 사업이 등한시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자, 장 회장은 일축했습니다.
[장인화 / 포스코그룹 회장 (지난해 3월) : 이차전지 소재사업은 저희 회사가 1~2년 한 게 아니라 10여 년 동안 꾸준히 했고요. 이 사업은 무조건 성공시켜야겠다 하는 굳은 마음을 갖고 있고요. 투자 부분에 있어서도 결코 소극적이지는 않겠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1년간 포스코그룹의 투자 철회와 축소는 장 회장의 공언과 배치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중국 기업과 공동으로 추진하던 포항 전구체 공장 건설을 전면 백지화했고, OCI와 합작해 세운 화학소재회사 지분을 OCI에 전량 매각했습니다.
회사 측은 "전기차 수요 둔화(캐즘)를 거치면서 사업성 확보가 어렵다는 판단에 투자에 대한 검토를 중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실적이 부진한 상황에 장 회장은 조직의 슬림화와 과감한 세대교체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연말 정기 인사에서 포스코이앤씨 전중선 대표를 9개월 만에 경질했고, 포스코퓨처엠 유병옥 대표도 부진한 실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1년 만에 사임했습니다.
안팎으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국내 철강업계 맏형인 포스코그룹 장 회장에 주어진 과제가 곳곳에 산적해 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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