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가 1억~2억원씩 뛰어"...거래허가 족쇄풀린 강남 집값 들썩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2.12 16:53
수정2025.02.12 17:19
부동산 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서울시가 12일 아파트 수요가 몰리는 강남 일대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해제하면서 향후 집값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해제 기대감으로 최근 집값이 들썩였던 강남권의 경우 투자 수요자들이 본격적인 매수에 나서당분간 거래가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그러나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 상태여서 주변 지역으로 투자 수요가 확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일부 재건축 단지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거의 모든 단지가 허가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당분간 해당 지역에선 거래가 늘어나며 가격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해제 대상은 공통으로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핵심 지역으로, 과거에도 집값이 과열 양상을 보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였다는 점에서 예상된 수순이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이들 지역에선 해제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호가가 1억~2억원씩 상승했으며 실제로 신고가 거래도 속출했습니다.
리센츠 전용면적 124㎡는 지난해 12월 최고가인 37억5천만원에 거래된 데 이어 지난달 37억원에 또다시 거래됐습니다.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114㎡는 올해 초 52억9천만원에 손바뀜되며 종전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호가도 이전 거래가보다 1억~3억원씩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발표한 2월 첫째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의 매매가격지수가 전주보다 0.02% 오른 가운데 송파구는 잠실과 신천동 위주로 0.13% 올랐고, 서초구는 서초, 잠원동을 중심으로 0.06% 상승하며 평균치를 웃돌았습니다.
시장에선 이번 해제 결정으로 높아진 시장 호가에 맞춰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추가 상승 기대감에 소유주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며 매물 자체가 적은 가운데 투자를 망설였던 수요층이 본격적으로 '갭투자'에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 입니다.
특히 서울에 거주하기 힘든 지방 거주민의 원정 투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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