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CJ ENM 흑자 전환…온스타일 이용자수 '최대'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2.12 15:35
수정2025.02.12 15:39

CJ ENM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천45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고 오늘(12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 2천3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습니다.



미디어 부문 매출은 tvN의 선전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한 1조 3천73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대외 환경 악화로 인한 광고 시장 축소에도 탁월한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했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티빙은 KBO 리그 중계 등 차별화된 콘텐츠 및 광고 요금제(AVOD)로 유료 가입자를 끌어모으면서, 연매출이 33.4% 증가한 435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화드라마 부문 매출은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의 사업 정상화로 56.1% 증가한 1조 7천4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히트IP의 글로벌 플랫폼 동시 방영과 콘텐츠 라이브러리의 해외 패키지 판매가 확대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는 설명입니다.

음악 부문 매출액은 7천21억원입니다.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이 발매하는 앨범마다 '밀리언셀러'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습니다.

커머스 부문은 연매출 1조 4천514억원, 영업이익 83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를 중심으로 TV와 이커머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원플랫폼' 전략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5%, 20.1% 증가했다고 CJ ENM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대비 96% 증가했습니다.



CJ온스타일 역시 지난해 10월 출시 이해 역대 가장 많은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달성했습니다. 트렌디한 신진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하면서 상품 경쟁력이 고도화됐고, 컴온스타일, 패션위크, 홈리빙페어, 뷰티어워즈 등 시그니처 캠페인도 규모화해 안정적 수익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는 설명입니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말에는 새벽 배송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윤상현 CJ ENM 대표이사는 "콘텐츠 산업은 더 이상 국경도, 언어도, 장르 간 경계도 없어 어느 때보다 혁신적 시도와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라며 "K콘텐츠 제작 생태계를 선도해 온 온리원(ONLYONE) IP 정신을 기반으로 2025년에는 미래를 향한 새로운 챕터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최윤하다른기사
교촌, 지난해 영업이익 38.6% 감소…"직영점으로 전환 비용"
CJ ENM 흑자 전환…온스타일 이용자수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