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소개자료 만들어줘"…LG CNS, NH농협은행과 AI플랫폼 구축 계약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2.12 14:04
수정2025.02.12 14:07
LG CNS가 NH농협은행과 생성형 AI(인공지능) 플랫폼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LG CNS는 "2차례의 기술비교평가(BenchMark Test, BMT)에서 뛰어난 AI 기술력과 비즈니스 활용 역량을 인정받아 NH농협은행의 AI 파트너로 최종 선정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LG CNS는 이번 계약을 통해 NH농협은행의 생성형 AI모델과 AI기반 지능형 기업문서 관리 서비스(Enterprise Search Agent) 등을 구축해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또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등 AI 뱅킹 서비스를 고도화해 NH농협은행을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성을 대폭 향상할 예정입니다.
NH농협은행 임직원은 AI 에이전트나 내부 지식자료 검색 기능 등으로 짧은 시간 안에 업무 보고서, 보도자료, 마케팅 자료 등을 정확하고 손쉽게 작성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소기업 대출 상품 소개자료를 만들어줘"라고 AI에게 요청하면, 정보화한 워드(Word), 파워포인트(PowerPoint), PDF 등으로 작성된 기업 내부문서 파일을 검색해 맞춤형 세일즈 자료를 만들어주는 식입니다. 특정 금융상품에 가장 적합한 기업고객을 빅데이터 분석으로 매칭해주는 AI 서비스나 마케팅 이미지 생성도 가능합니다.
LG CNS는 NH농협은행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에 자사의 ‘DAP GenAI 플랫폼’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AP GenAI 플랫폼은 엑사원(EXAONE), 챗GPT, 라마(Llama), 클로드(Claude) 등 고객이 원하는 생성형 AI 모델을 플랫폼에 도입해, 전문 개발지식이 없는 사람도 손쉽게 AI 에이전트 같은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하는 플랫폼입니다.
LG AI연구원의 최신 AI모델 ‘엑사원(EXAONE) 3.5’도 NH농협은행에 맞게 파인튜닝(Fine-Tuning)해 NH농협은행 전용 생성형 AI로 구축한다는 구상입니다. 파인튜닝은 이미 훈련된 기존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별도의 데이터를 추가적으로 학습시켜 특정한 목적에 맞게 재훈련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LG CNS는 NH농협은행 생성형 AI 플랫폼의 검색 속도와 정확도도 강화하면서 AI가 잘못된 답변이나 거짓 정보를 전달하는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 현상도 대폭 개선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검색 증강 생성(Retrieval Augmented Generation, RAG) 솔루션인 ‘KeyLook’도 적용할 예정입니다.
LG CNS 현신균 CEO는 "금융 서비스 경쟁력은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더욱 빠르고 개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달려 있다"라면서 "LG CNS는 앞으로도 금융고객의 AX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 기업용 생성형 AI 기술을 고도화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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