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담대 다시 박차…1월에만 1.7조 늘었다
SBS Biz 오서영
입력2025.02.12 11:49
수정2025.02.12 14:25
지난해 12월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은행권 가계대출이 감소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가팔라졌습니다.
오늘(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천140조5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5천억원 줄었습니다.
가계대출 종류별로는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이 1조7천억원 늘었으며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 대출이 2조1천억원 줄었습니다.
[자료=한국은행]
박민철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올해 1월 가계대출 특징에 대해 "주택 관련 대출은 낮은 증가세를 지속한 가운데 기타대출이 큰 폭 감소했다"며 "1월 성과상여금, 명절상여금 지급 시기가 겹친 효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은행 주담대 증가세에 대해서는 "은행 가계대출 수요가 비은행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줄어들고 은행들의 영업 재개로 (수요가) 다시 돌아갔다"며 "전체적으로 보면 주담대 둔화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향후 흐름과 관련해서는 "다음 달에는 기타대출 감소 폭이 줄어들면서 전체 가계대출은 다시 증가하는 모습일 것"이라면서 "현재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가격도 하락 전환했고 거래량도 줄고 있어서 전반적 금융권 가계대출은 둔화흐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기업 대출의 경우, 예금은행에서 1월 한 달 7조8천억원(잔액 1천322조9천억원) 늘었습니다.
매년 같은 1월끼리만 비교하면 2023년 1월(+7조9천억원)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입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이 각 6조1천억원, 1조8천억원 늘었습니다. 중소기업 가운데 중소법인의 대출이 2조1천억원 증가했습니다.
수신(예금)의 경우 지난달 예금은행에서 33조3천억원(잔액 2천401조3천억원)이 빠졌습니다.
수시입출식예금이 32조3천억원이나 감소했으며 정기예금 또한 2조4천억원 줄었습니다.
반면 자산운용사의 수신은 38조1천억원 증가했습니다. 특히 머니마켓펀드(MMF)에서 19조9천억원 급증했습니다. 채권형 펀드도 8조6천억원 증가하며, 주식형펀드와 기타 펀드에도 각각 5조4천억원, 3조4천억원 자금이 유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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