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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모녀로 기운 이사회…'분쟁' 사실상 종식

SBS Biz 김기송
입력2025.02.12 11:21
수정2025.02.12 11:57

[앵커]

1년여 이어진 한미약품 오너가의 경영권 분쟁이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주사 이사회에서 형제 측 인사들이 빠져나가면서 무게추가 모녀 측으로 기울었습니다.

김기송 기자, 지주사 이사회 기류가 바뀌었군요?

[기자]

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이사회에서 형제 측 인사로 분류되는 2명이 사임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 이사회의 형제 측 사외이사 1명도 사임했습니다.

사이언스 이사회는 그간 모녀 측 인사 5명 형제 측 인사 5명으로 팽팽한 구도였는데요.

이제는 5대 3으로 모녀 측이 우위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앵커]

다만 차남이 여전히 대표를 맡고 있는 상황이죠?

[기자]

형제 가운데 형인 임종윤 사이언스 사내이사가 지난 연말 모녀 측으로 돌아섰지만, 아우인 임종훈 사이언스 대표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사회의 무게추마저 모녀 측으로 기울면서 임 대표가 내밀 반격카드는 마땅치 않은 상황입니다.

모녀 측은 전문경영인 체제를 내세워온 만큼 이사회를 통해 대표 교체와 함께 그룹 경영 정상화 작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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