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한국 지수서 2차전지·화학 등 11종목 편출…편입은 '0'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2.12 10:35
수정2025.02.12 10:41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서 롯데케미칼을 비롯해 11개사가 제외됐습니다. 새로 편입된 종목은 없었습니다.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2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 구성 종목을 조정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편출 종목은 엔켐, GS, 한미약품, 금호석유, 엘앤에프, LG화학우, 롯데케미칼, 넷마블, 포스코DX, 삼성E&A, SK바이오사이언스 등입니다.
이에 따라 MSCI 한국 지수 편입 종목은 92개에서 81개로 줄어들었습니다.
지수 변경은 2월 28일이고, 실제 지수의 변경 유효 시작일은 3월 3일입니다.
MSCI 지수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주가지수로 주요 글로벌 투자의 벤치마크 역할을 합니다.
MSCI는 분기에 한번 이뤄지는 정기 리뷰를 통해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조정합니다.
지수에 편입되면 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는 반면 편출되면 자금 유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한국 증시의 부진으로 인해 편입 종목 없이 다수의 편출 종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해왔습니다.
조민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편출 종목군은 리밸런싱일 60거래일 전부터 리밸런싱 당일까지 외국인 수급이 유출되며 주가 하락세를 보였다"며 "리밸런싱으로 인한 주가 변동이 예상되므로 비중 축소가 유효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시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자금 유출의 영향은 거래 대금 대비 유출 금액이 큰 LG화학우(21.7배),넷마블(14.3배), GS(13.5배)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당 종목들은 리밸런싱 날인 오는 28일 주가 변동성 확대를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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