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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 "국내 100대 기업 '절반'만 공급망 ESG 공시"

SBS Biz 서주연
입력2025.02.12 08:49
수정2025.02.12 09:36


우리나라 100대 기업 중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공급망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리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공시한 기업은 5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반성장위원회는대신경제연구소와 함께 2024년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자율 공시한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급망 ESG 관리 공시 수준' 조사 결과를 오늘(12일) 발표했습니다.

분석 결과, 기업들은'ESG 리스크 관리'(20%), '위험군 파트너사 식별'(30%), '파트너사 ESG 관리 성과 종합분석'(25%) 등 실질적인 리스크 평가 및 관리 체계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파트너사의 ESG 리스크 식별시스템(11%), 고위험군 파트너사 시정조치계획(CAP) 관리시스템(17%) 등 공시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공급망 리스크 평가 및 관리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거래관계를 맺고 있는 파트너사의 ESG 리스크 식별시스템 11%, 식별 프로세스 가이드 제정 35%, 위험군 파트너사 식별절차 보유 30%, 고위험군 파트너사 시정조치계획(CAP) 관리시스템 17% 등 전반적으로 공급망 리스크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중장기 로드맵 수립 공시율은 20%에 그쳐, 공급망 관리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실행 가능성에 대한 공시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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