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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투자청, DL그룹 ‘글래드 호텔’ 품는다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2.12 08:32
수정2025.02.12 09:40

싱가포르투자청(GIC)이 DL그룹의 글래드 호텔 인수 우선협상자가로 선정됐습니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L그룹의 자회사인 글래드호텔앤리조트는 최근 글래드 여의도, 강남 코엑스센터, 메종 글래드 제주 호텔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GIC를 선정했습니다. 



지난해 DL그룹은 국내외 자산운용사들로부터 인수 희망가, 조건 등이 담긴 제안서를 제출받았습니다.

GIC를 포함해 KKR(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 SC캐피탈파트너스 등 다수의 외국계 운용사들이 인수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글래드 여의도, 강남 코엑스센터, 메종 글래드 제주 호텔의 합산 매매가는 6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DL그룹 내에서 호텔 사업은 비주력 사업으로 꼽혔는데 이번 매각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DL그룹은 주력 사업에 쓸 현금을 확보하게 될 예정입니다.



글래드 호텔 외 다른 우량 호텔들도 새 주인을 찾고 있습니다. 

KT는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서비스드 레지던, 안다즈 서울 강남, 신라스테이 역삼, 르메르디앙 목시 명동,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등 5곳에 대한 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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