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오늘이 가장 싸다?'…지금이라도 사야 할까? [글로벌 뉴스픽]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2.12 05:47
수정2025.02.12 07:49
[앵커]
국제 금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이제 3천 달러선 돌파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커지는 경제 불확실성에 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가격 흐름과 앞으로 전망까지 김성훈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금 가격, 얼마나 올랐나요?
[기자]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현지시간 11일 금 선물은 트로이온스당 2930달러 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가격 흐름 금값은 연초부터 파죽지세로 연중 최고가를 계속 다시 쓰고 있는데요.
장중 한때 2968.5달러를 찍기도 했습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에 따르면, 금 가격은 최근 1년 사이 44% 뛰어, 미국의 대표 증시지수인 S&P500의 상승률 21%보다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금 가격이 뛰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으로 금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포브스는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긴장, 미 연준의 금리 동결 등을 우려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변수로 꼽히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보편관세뿐 아니라, 철강을 시작으로 반도체, 의약품까지 사실상 전 세계를 상대로 추가 관세를 예고하며 경제 불확실성을 전방위적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 등 각국 중앙은행이 금을 사들이고 있는 점도 금 가격을 올리고 있는데요.
세계금위원회(WGC)에 따르면, 미 대선이 있었던 지난해 4분기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량은 1년 전보다 54% 많은 333톤 규모였습니다.
불확실성 속에 달러 의존도를 줄이고, 자국 경제의 안전성을 위해 전략적으로 금 비축에 나서고 있는 겁니다.
[앵커]
앞으로의 가격 흐름은 어떨까요?
[기자]
일단 시장에선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인데요.
시점의 차이일 뿐 3천 달러선은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바라보는 분위기입니다.
일단 JP모건은 연말 2천950달러 선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고요.
씨티그룹은 내년 말, 골드만삭스는 내후년 중반쯤 3천 달러를 전망했습니다.
야데니리서치를 이끄는 월가 베테랑 투자자 에드 야데니는 내년에 4천 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국내서도 금 한 돈 가격이 이미 60만 원선까지 오르고 70만 원을 바라보자 금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는데요.
사재기 우려까지 커지면서 한국조폐공사는 원자재 수급 문제를 이유로 골드바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앵커]
김성훈 기자, 잘 들었습니다.
국제 금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이제 3천 달러선 돌파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커지는 경제 불확실성에 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가격 흐름과 앞으로 전망까지 김성훈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금 가격, 얼마나 올랐나요?
[기자]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현지시간 11일 금 선물은 트로이온스당 2930달러 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가격 흐름 금값은 연초부터 파죽지세로 연중 최고가를 계속 다시 쓰고 있는데요.
장중 한때 2968.5달러를 찍기도 했습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에 따르면, 금 가격은 최근 1년 사이 44% 뛰어, 미국의 대표 증시지수인 S&P500의 상승률 21%보다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금 가격이 뛰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으로 금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포브스는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긴장, 미 연준의 금리 동결 등을 우려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변수로 꼽히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보편관세뿐 아니라, 철강을 시작으로 반도체, 의약품까지 사실상 전 세계를 상대로 추가 관세를 예고하며 경제 불확실성을 전방위적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 등 각국 중앙은행이 금을 사들이고 있는 점도 금 가격을 올리고 있는데요.
세계금위원회(WGC)에 따르면, 미 대선이 있었던 지난해 4분기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량은 1년 전보다 54% 많은 333톤 규모였습니다.
불확실성 속에 달러 의존도를 줄이고, 자국 경제의 안전성을 위해 전략적으로 금 비축에 나서고 있는 겁니다.
[앵커]
앞으로의 가격 흐름은 어떨까요?
[기자]
일단 시장에선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인데요.
시점의 차이일 뿐 3천 달러선은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바라보는 분위기입니다.
일단 JP모건은 연말 2천950달러 선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고요.
씨티그룹은 내년 말, 골드만삭스는 내후년 중반쯤 3천 달러를 전망했습니다.
야데니리서치를 이끄는 월가 베테랑 투자자 에드 야데니는 내년에 4천 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국내서도 금 한 돈 가격이 이미 60만 원선까지 오르고 70만 원을 바라보자 금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는데요.
사재기 우려까지 커지면서 한국조폐공사는 원자재 수급 문제를 이유로 골드바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앵커]
김성훈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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