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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지난해 2천768억 원 영업손실…재무건전성 강화 추진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2.11 17:58
수정2025.02.11 18:26

[사진=연합뉴스]


SKC의 지난해 영업손실 폭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C는 지난해 2천768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1년 전보다 적자 폭이 증가했다고 오늘(11일) 공시했습니다.

다만 매출은 1조7천21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5.3%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826억 원을 기록했고, 매출은 75.4% 증가한 4천25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SKC는 지난해 이차전지와 반도체, 친환경 소재 등 3대 성장축을 중심으로 실적 반등 기반 마련을 지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SKC는 반도체 사업에 대해 고부가 소재와 부품 사업으로의 재편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인수한 테스트 소켓 사업 투자사 ISC는 1년 전보다 매출 25%, 영업이익 320% 성장을 달성하며 전사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SKC는 올해 주력사업 매출 증대에 힘입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의 안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또 지난해부터 전사적으로 시행하는 원가 절감 활동과 운영 개선(O/I)을 통해 재무 건전성 강화에도 힘쓴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설비투자 규모는 최근 3년간 매년 약 1조 원 규모였던 것과 비교해 큰 폭으로 축소된 2천억 원 수준일 전망입니다.

SKC는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5% 내외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동박 사업에서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판매량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SKC는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말씀드리기는 이르지 않나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작년이 실적의 저점이었다고 분명히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SKC는 올해 글로벌 10위권 모든 반도체 업체향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고객 다변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통해 해외 고객사 판매 비중을 40% 이상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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