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중동에서 무슨 일이?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2.11 17:46
수정2025.02.11 17:58
맥도날드가 지난해 4분기 중동 지역에서 영업이 회복세를 보인 반면 미국 안방 시장에서는 저조한 실적을 올렸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현지시간 10일 보도했습니다.
FT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작년 4분기 전세계 동일 매장 기준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0.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0.4%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 예측을 깨고 깜짝 실적을 올린 것입니다.
맥도날드는 가자전쟁 여파로 불붙은 불매운동으로 고전하던 중동 지역 영업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세계 매출 반등에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자전쟁 발발 직후 이스라엘 현지 맥도날드 가맹점이 이스라엘군에 무료 음식을 제공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맥도날드에 대한 불매운동이 중동 국가를 중심으로 번진 바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지난달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작년 4분기 매출이 1.4% 감소해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이는 콜로라도주 등에서 발생한 햄버거 대장균 식중독 사태의 여파로 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고객들이 매장을 방문할 때마다 지출하는 금액이 줄어든 것도 매출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맥도날드는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할인 혜택과 판촉 행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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