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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지난해 영업익 1조1천825억원…1조클럽 첫 진입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2.11 16:19
수정2025.02.11 16:23


크래프톤이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 시리즈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연간 영업이익이 최초로 1조원을 넘으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크래프톤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 1천825억원으로 1년 전보다 5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11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2조 7천98억원으로 1년 전보다 41.8% 증가했습니다.

순이익은 1조 3천26억원으로 같은 기간 119.3% 늘었습니다.

연간 영업비용은 1조 5천273억원으로 1년 전보다 20.9% 증가했습니다.



인건비는 5천168억원으로 20.9% 증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앱수수료·매출원가 3천493억원, 지급수수료 3천161억원, 주식보상비 1천24억원, 마케팅비 1천14억원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4분기 영업이익은 2천155억원으로 1년 전보다 31.1% 늘었습니다.

해당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6천176억원과 4천912억원이었습니다.

크래프톤은 펍지 PC 버전이 무료화 전환 이후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프리미엄 콘텐츠 강화로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바일 버전도 1년 전보다 성장했고 인도 버전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 역시 트래픽과 매출 기준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크래프톤은 펍지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한 4종의 차기작을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익스트랙션 슈터 '블랙 버짓', 톱다운 전략 슈팅 게임 '블라인드스팟', 콘솔 배틀로얄 게임 '발러', 프로젝트명 미정의 모바일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프로젝트명 기준)입니다.

또 크래프톤은 다수의 차세대 게임 프랜차이즈 IP를 확보하고자 제작과 퍼블리싱 도전을 양적으로 확대하고 관리 체계도 고도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크래프톤은 주요 신작으로 다음달 출시 예정인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 모바일 익스트랙션 게임 '다크앤다커 모바일', 해외 자회사 언노운월즈가 개발한 해양 생존 어드벤처 게임 '서브노티카 2', 국내 스튜디오 5민랩이 제작 중인 생활 시뮬레이션 '딩컴 투게더' 등을 꼽았습니다.

크래프톤은 "소수의 대형 프랜차이즈 IP 확보를 위한 공격적 제작 투자를 통해 중장기 계단식 성장을 달성, 5년 내 전사 매출 7조원, 기업가치 2배를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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