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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올해 韓 조선업 2천600억 투자…1년 전보다 40% 늘어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2.11 16:02
수정2025.02.11 16:17

[조선업계, 수주랠리…친환경 선박 개발로 초격차 (CG) (사진=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한국 조선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2천600억원을 투자합니다.



지난해보다 40% 증가한 수준입니다.

산업부는 오늘(11일) "친환경 선박에 약 1천700억원, 선박 건조 공정 디지털전환에 약 700억원, 자율운항선박 등에 약 200억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산업부는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내일(12일) 약 200억원 규모 신규 연구개발(R&D) 1차 지원 과제를 공고합니다.

신규 과제는 총 17개로 암모니아 추진 선박·전기 추진 선박·풍력 보조 추진 장치 등 친환경 기자재, 공정 혁신을 위한 협동 로봇 개발, 조선소-협력사 간 협업 플랫폼 개발을 중심으로 추진합니다.



산업부는 암모니아 추진 선박 기술 발전도 지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암모니아 추진 선박은 온실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미래 선박으로 액화천연가스(LNG)선을 이을 차세대 먹거리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산업부는 암모니아 연료분사 시스템, 누출 감지·처리 시스템, 배기가스 후처리 시스템 등 핵심 기자재 개발을 신규로 지원하고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연료공급 전용 선박 건조사업에 착수합니다.

또 산업부는 고전압 직류시스템을 비롯한 중대형 전기 추진 선박 핵심 기자재와 선박 풍력 보조 추진 장치(윙세일), 선박 내 이산화탄소 포집·처리용 기자재 개발도 신규 지원할 계획입니다.

산업부는 인력 의존도가 높은 공정의 디지털 전환도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고속 레이저 절단 시스템, 선박 블록 내부 자율 이동형 용접 로봇, 두꺼운 철판의 연속 용접 협동 로봇 개발에 착수합니다.

산업부는 조선 협력사 전용 디지털 생산 관리·계획 시스템과 조선소-협력사간 협업플랫폼 개발도 지원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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