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눈' BYD의 승부수…천만원대 차도 자율주행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2.11 15:33
수정2025.02.11 16:07
중국 비야디(BYD)가 저가 모델을 포함한 거의 모든 차종에 첨단 자율주행 시스템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1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왕촨푸 BYD 회장은 전날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열린 스마트 전략 발표회에서 전 차종에 자율주행 시스템 '신의눈'(天神之眼)을 탑재해 '전 국민 자율주행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BYD는 중국에서 10만 위안(약 1천988만원) 이상 차량에 '신의눈'을 기본 탑재하고, 7만 위안(약 1천392만원)짜리 '시걸' 해치백 등 저가 차종 3개에도 이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는 3만 달러(약 4천362만원) 이상 모델에만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됐습니다.
BYD가 2023년 처음 선보인 '신의눈'은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를 이용해 원격 주차를 포함한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합니다.
테슬라의 관련 기능은 3만2천 달러(약 4천654만원) 이상 모델부터 적용됩니다.
BYD는 또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의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차량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딥시크는 최근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오픈소스 방식의 AI 모델을 개발해 세계 기술 업계에 충격을 줬습니다.
중국 자동차업체들이 딥시크 모델을 이용해 운전 중 음성명령 기능 등을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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