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4대 핵심전략 발표…정은보 "코리아 프리미엄 달성할 것"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2.11 11:56
수정2025.02.11 15:00
정은보 한국거래소(KRX) 이사장이 올해 4대 핵심전략을 밝히고 '코리아 프리미엄'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오늘(1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본시장 밸류업 달성, 투자자 신뢰 제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4대 핵심전략과 12대 추진과제를 밝혔습니다.
먼저, 자본시장 밸류업 달성을 위해서는 정책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밸류업 우수기업 선정·표창, 기업 간담회와 컨설팅 확대, 밸류업 펀드 투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동시에 지수사용권을 개방, 한국물 지수 파생상품의 해외 상장 허용, 해외 마케팅 강화 등 글로벌 선진지수에 편입하기 위한 노력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오는 6월부터 KOSPI200선물 등 KRX 대표 파생상품 10종에 대해 야간거래를 도입해 야간시대 리스크 헤지 등 파생상품 투자자의 편익을 제고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투자자 신뢰 제고를 위해서는 시장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앞서 발표된 부실·한계기업 퇴출을 강화하고 기업공개(IPO) 시장 건전성 제고를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NSDS)를 도입해 불법 공매도를 원천 차단하는 체계를 마련해 투자자 신뢰도를 회복할 예정입니다.
대체거래소(ATS) 도입과 관련해서는 통합 시장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안정적·효율적 거래 환경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 측면에서는 인덱스·정보사업 조직역량을 강화하는 등 거래소 수익모델을 다변화를 모색합니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대에 부합하는 데이터 생산·관리·유통체계를 구축하고 혁신 지수 라인업(밸류업 연계지수, 파생·테마형 지수, 인컴형 지수, 해외 파트너십 지수 등) 확대를 기반해 데이터·인덱스 사업 고도화를 추진합니다.
또 신규 투자수요 확대를 위해 KOFR-OIS 청산을 개시하고, 코스닥 150 위클리옵션과 배출권 선물 상장 등 금융투자상품 라인업을 확충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해외 주요 거래소 사업다각화 전략을 분석해 KRX의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뉴욕·런던 해외사무소를 개소하고 글로벌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K-밸류업 홍보와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국제표준(XBRL 2.1)을 적용한 차세대 상장공시시스템을 구축하고 영문 공시 번역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한편, 부산 본사 이전 20주년을 맞아 부산 금융중심이 위상 강화를 위한 방안도 발표했습니다.
정 이사장은 "대내외 불확실성 고조 등 올해 녹록지 않은 자본시장 환경에 대응해 한국 시장이 '프리미엄 자본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략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내일부터 출근 평소보다 서둘러야 할지도'…지하철 무슨 일?
- 2.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3.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4."몰라서 매년 토해냈다"...148만원 세금 아끼는 방법
- 5.박나래 '주사이모' 일파만파…의협 "제재해야"
- 6."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
- 7.'내일 마트로 달려가야겠네'…반값에 주부들 신났다
- 8.'눕코노미' 괌 노선 울며 띄운다…대한항공 눈물
- 9.[단독] '거위털 둔갑' 노스페이스, 가격은 5~7% 올렸다
- 10."50억은 어림도 없네"…한국서 통장에 얼마 있어야 찐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