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尹에게 언론사 등 단전·단수 지시 받지도, 하지도 않았다"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2.11 11:47
수정2025.02.11 11:52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1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에 출석하기 위해 심판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늘(11일) 윤석열 대통령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대통령으로부터 단전·단수 지시를 전혀 받은 바 없고, 소방청장에게 관련 지시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이날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윤 대통령 측 변호인 신문에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전 장관은 윤 대통령 측 대리인이 '윤 대통령이나 김용현 전 국방장관으로부터 언론사 등 특정 건물에 대한 단전·단수에 대한 조치를 구두로라도 지시받은적 있느냐'라는 질문에 "전혀 없다"고 답했습니다.
언론의 관련 보도에 대해선 "(비상계엄 관련 국무회의 참석을 위해 갔던) 대통령실에서 종이 쪽지 몇 개를 멀리서 봤고, 그 중 소방청 단전·단수 내용이 적혀져 있는 게 있었다"며 "비상계엄 선포되고 광화문으로 돌아가는 제 차 안에서 쪽지 본 게 생각이 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후 돌아가는 길 각종 시위나 충돌 같은 상황 없는지 전반적으로 궁금해 경찰청장과 소방청장에게 차례로 전화했고, 국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꼼꼼히 챙겨달라는 취지의 당부를 한 것"이라며 "언론에서 보도된 것처럼 소방청장에게 단전·단수를 지시한 것은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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