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과장, 당장 휴가 써'…240억 사고난 기업은행 무슨 일?
SBS Biz 오수영
입력2025.02.11 11:39
수정2025.02.11 14:44
올해 240억 원대 금융사고가 발생한 기업은행이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명령휴가 대상자를 각 지점에 통보했습니다.
오늘(11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이 은행은 지난 4일 본점 등 모든 영업점에 명령휴가 대상자를 통보 했습니다.
'명령휴가'란 현금을 다루는 업무 등 금융사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임직원에게 회사가 불시에 휴가 명령을 내리고 그의 업무 내용을 감사하는 제도입니다.
앞서 기업은행은 재작년 명령휴가제를 개편하면서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했습니다.
기업은행이 본점 포함 모든 영업점에 명령휴가 대상자를 통보한 건 자체적으로 내부통제 현황을 고강도 점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지난달 기업은행에선 240억원대 금융사고가 공시돼 금융감독원이 현장검사에 즉시 착수했고, 금감원이 추가 부당대출을 적발했습니다.
이번 기업은행 금융사고는 이 은행 대출 담당 직원이 부동산 업계 종사자인 지인에게 담보 가격을 부풀린 여신을 승인해주면서 발생했습니다.
금감원이 최근 2~3년간 내부통제 강화를 지속 강조·주문해왔는데도 이같은 사고가 발생한 거라 기업은행이 명령휴가 규모를 예년 대비 확대한 것입니다.
올해 명령휴가 인원은 총 5206명으로, 2023년 4989명, 2024년 5131명 이후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오늘(11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이 은행은 지난 4일 본점 등 모든 영업점에 명령휴가 대상자를 통보 했습니다.
'명령휴가'란 현금을 다루는 업무 등 금융사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임직원에게 회사가 불시에 휴가 명령을 내리고 그의 업무 내용을 감사하는 제도입니다.
앞서 기업은행은 재작년 명령휴가제를 개편하면서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했습니다.
기업은행이 본점 포함 모든 영업점에 명령휴가 대상자를 통보한 건 자체적으로 내부통제 현황을 고강도 점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지난달 기업은행에선 240억원대 금융사고가 공시돼 금융감독원이 현장검사에 즉시 착수했고, 금감원이 추가 부당대출을 적발했습니다.
이번 기업은행 금융사고는 이 은행 대출 담당 직원이 부동산 업계 종사자인 지인에게 담보 가격을 부풀린 여신을 승인해주면서 발생했습니다.
금감원이 최근 2~3년간 내부통제 강화를 지속 강조·주문해왔는데도 이같은 사고가 발생한 거라 기업은행이 명령휴가 규모를 예년 대비 확대한 것입니다.
올해 명령휴가 인원은 총 5206명으로, 2023년 4989명, 2024년 5131명 이후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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