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은행 잠재부실 여신 8천억원↑…칼 빼든 당국
SBS Biz 정동진
입력2025.02.11 11:25
수정2025.02.11 11:51
[앵커]
경기침체의 그림자가 금융권에도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차주들의 빚 갚을 능력이 떨어지면서 은행 대출의 부실화 가능성을 나타내는 잠재부실 여신이 1년 새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기업대출의 부실화가 심각한 상황인데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동진 기자, 은행들이 못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출이 크게 늘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11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요주의 여신은 총 7조 1천150억 원으로, 전년 말(6조 2천920억 원)보다 8천230억 원이 증가했습니다.
은행의 대출채권은 건전성에 따라 총 다섯 단계로 분류되는데요.
이때 '요주의'보다 낮은 단계의 채권들은 모두 부실채권(NPL)으로 분류됩니다.
즉, 요주의 여신이 늘었다는 것은 부실화되기 직전인 대출이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편 이미 부실채권으로 분류된 4대 은행의 고정이하 여신 규모도 지난 1년 새 약 17% 증가했는데요.
늘어난 요주의 여신이 향후 부실채권의 증가폭을 더 키울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앵커]
특히 기업들 상황이 안 좋죠?
[기자]
그렇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의 고정이하 여신 가운데 기업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3.3%p 증가한 71.1%에 달합니다.
고금리 장기화에 내수침체까지 겹치며 기업들의 대출 상환능력이 떨어진 결과로 분석됩니다.
높아진 기업대출 리스크가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 금융감독원이 칼을 빼들었는데요.
업황이 저조하거나 재무구조가 취약한 대기업 그룹에 대한 심층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주채권은행에 기업 부실에 대한 엄격한 관리 책임을 물을 계획입니다.
SBS Biz 정동진입니다.
경기침체의 그림자가 금융권에도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차주들의 빚 갚을 능력이 떨어지면서 은행 대출의 부실화 가능성을 나타내는 잠재부실 여신이 1년 새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기업대출의 부실화가 심각한 상황인데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동진 기자, 은행들이 못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출이 크게 늘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11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요주의 여신은 총 7조 1천150억 원으로, 전년 말(6조 2천920억 원)보다 8천230억 원이 증가했습니다.
은행의 대출채권은 건전성에 따라 총 다섯 단계로 분류되는데요.
이때 '요주의'보다 낮은 단계의 채권들은 모두 부실채권(NPL)으로 분류됩니다.
즉, 요주의 여신이 늘었다는 것은 부실화되기 직전인 대출이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편 이미 부실채권으로 분류된 4대 은행의 고정이하 여신 규모도 지난 1년 새 약 17% 증가했는데요.
늘어난 요주의 여신이 향후 부실채권의 증가폭을 더 키울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앵커]
특히 기업들 상황이 안 좋죠?
[기자]
그렇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의 고정이하 여신 가운데 기업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3.3%p 증가한 71.1%에 달합니다.
고금리 장기화에 내수침체까지 겹치며 기업들의 대출 상환능력이 떨어진 결과로 분석됩니다.
높아진 기업대출 리스크가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 금융감독원이 칼을 빼들었는데요.
업황이 저조하거나 재무구조가 취약한 대기업 그룹에 대한 심층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주채권은행에 기업 부실에 대한 엄격한 관리 책임을 물을 계획입니다.
SBS Biz 정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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