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노후자금 날릴 판"…상장리츠 반토막에 긴급 주주서한
SBS Biz 박규준
입력2025.02.11 11:24
수정2025.02.11 15:09
[앵커]
요즘 해외부동산에 투자하는 상장리츠 주가 하락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엔 신한금융 계열 운용사의 상장리츠 주가가 반토막이 났는데요.
이에 회사가 긴급 주주서한을 통해 투자자들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규준 기자, 주가가 반토막난 신한금융의 상장리츠가 어떤 건가요?
[기자]
신한리츠운용의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라는 코스피 상장 종목입니다.
이 리츠는 작년 7월 증시에 입성했는데, 어제(10일) 종가가 1555원으로 공모가 3천 원의 절반 수준으로 급락했습니다.
이 리츠는 부동산을 실제 소유하지 않고 해외 운용사가 운용하는 부동산펀드에 투자한다는 점이 특이한데요.
그래서 회사는 국내 최초의 글로벌 개방형 부동산펀드 리츠라는 점을 내세워 투자자 공략을 했었는데 속절없이 주가가 빠지고 있습니다.
투자자들 항의가 빗발치자 어제저녁, 신한리츠운용은 투자자들 대상으로 주가 하락에 대한 입장과 대응 방향을 내놓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앵커]
해당 주주서한엔 어떤 내용이 담겨있던가요?
[기자]
일단 신한리츠운용은 "최근 급격한 주가 하락으로 주주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라고 했습니다.
회사는 최근 주가하락의 이유를 해외부동산 투자자산 부실 우려, 환헷지 계약에 따른 환정산금 이슈, 배당금 지급 우려 등 3가지로 지목하면서 큰 문제는 없다는 취지로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는데요.
"투자한 펀드보유 자산들은 부실이 발생한 게 없고, 예상 환헷지 정산금 약 233억 원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배당금도 "정상 지급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다"라고 했습니다.
현재 투자자들은 구체적이 대응책이 없다며 회사 게시판 등을 통해 항의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는데요.
한 주주는 "평생 주거래은행인 신한을 믿고 노후자금 다 들어갔다"며 "제일 두려운 건 4~5년 지나서 배당컷(배당삭감)이 되고 사라지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요즘 해외부동산에 투자하는 상장리츠 주가 하락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엔 신한금융 계열 운용사의 상장리츠 주가가 반토막이 났는데요.
이에 회사가 긴급 주주서한을 통해 투자자들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규준 기자, 주가가 반토막난 신한금융의 상장리츠가 어떤 건가요?
[기자]
신한리츠운용의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라는 코스피 상장 종목입니다.
이 리츠는 작년 7월 증시에 입성했는데, 어제(10일) 종가가 1555원으로 공모가 3천 원의 절반 수준으로 급락했습니다.
이 리츠는 부동산을 실제 소유하지 않고 해외 운용사가 운용하는 부동산펀드에 투자한다는 점이 특이한데요.
그래서 회사는 국내 최초의 글로벌 개방형 부동산펀드 리츠라는 점을 내세워 투자자 공략을 했었는데 속절없이 주가가 빠지고 있습니다.
투자자들 항의가 빗발치자 어제저녁, 신한리츠운용은 투자자들 대상으로 주가 하락에 대한 입장과 대응 방향을 내놓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앵커]
해당 주주서한엔 어떤 내용이 담겨있던가요?
[기자]
일단 신한리츠운용은 "최근 급격한 주가 하락으로 주주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라고 했습니다.
회사는 최근 주가하락의 이유를 해외부동산 투자자산 부실 우려, 환헷지 계약에 따른 환정산금 이슈, 배당금 지급 우려 등 3가지로 지목하면서 큰 문제는 없다는 취지로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는데요.
"투자한 펀드보유 자산들은 부실이 발생한 게 없고, 예상 환헷지 정산금 약 233억 원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배당금도 "정상 지급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다"라고 했습니다.
현재 투자자들은 구체적이 대응책이 없다며 회사 게시판 등을 통해 항의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는데요.
한 주주는 "평생 주거래은행인 신한을 믿고 노후자금 다 들어갔다"며 "제일 두려운 건 4~5년 지나서 배당컷(배당삭감)이 되고 사라지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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