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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우려에 韓증시 살얼음…또 천장 뚫린 금값

SBS Biz 오서영
입력2025.02.11 11:24
수정2025.02.11 11:40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예고에,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선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도 짚어보겠습니다. 

오서영 기자, 오전 금융시장 상황 어떤가요? 

[기자] 

오전 11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 오른 2535선에서 거래 중입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500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는데요. 

LG에너지솔루션이 약세이지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같은 시간 코스닥은 개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전장보다 0.5% 오른 753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전 거래일 대비 1.3원 오른 1452.5원에 거래를 시작해 1454원대 거래되고 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도 큰 반응 없었는데요. 

3대 주요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TSMC와 폭스콘의 1월 매출 호조 소식에 인공지능(AI) 업종 전반이 상승세를 타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0.98% 올랐습니다. 

각각 0.38%, 0.67% 오른 다우와 S&P500 지수보다 오름폭이 컸습니다. 

반복되는 관세 이슈에 내성이 생긴 듯 오히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단 분석입니다. 

[앵커] 

금값도 계속 뛰고 있네요? 

[기자] 

국제 금값이 온스당 3천 달러까지 오를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가격은 현지시간 10일 온스당 2천911.30달러까지 올랐습니다. 

올 들어 7번째 연중 최고치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복귀를 앞둔 지난해 27% 급등한 금 가격이 올해도 상승세인데요. 

올해 상승률은 11%에 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전선을 확대하며 안전자산 수요가 몰린 건데요. 

관세 정책은 대체로 인플레이션과 무역 전쟁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인식돼 전통적인 안전 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를 불러일으킵니다. 

시장에서는 무역 전쟁 국면에서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 매입을 지속하면서 금값이 내년에 4천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단 전망도 나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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