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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만에 재산 130조원 줄어 든 사람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2.11 11:13
수정2025.02.11 11:14


세계 최고 부자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자산이 두 달 만에 4천억 달러 이하로 줄었습니다. 두달 전과 비교해 우리돈으로 약 130조원이 줄어 든 것입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주 테슬라 주가가 11% 급락하면서 머스크의 자산도 3천946억 달러(약 573조4천억원)로 급감했다고 11일 보도했습니다. 
   
머스크의 자산은 작년 12월 17일 4천864억 달러(약 706조7천억원)로 사상 최고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승리하고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떠오르며 자산가치도 사상 최고치를 찍었지만 이후 정치 행보를 본격화하면서 자산이 27%나 쪼그라들었습니다. 
   
머스크의 자산에서 테슬라의 주식과 옵션이 60% 이상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지난주 테슬라 주가는 부진한 월 실적을 발표하며 작년 10월 초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독일에서 차량 판매가 59% 줄어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중국 시장 판매도 경쟁사 비야디(BYD)에 밀리며 전년 동기 대비 11.5% 감소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10일에도 3% 떨어져 주당 350.73달러로 마감했습니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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