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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건조기 삼성? LG?…소비자원 비교해보니

SBS Biz 신채연
입력2025.02.11 10:34
수정2025.02.11 16:45


일체형 세탁건조기 제품 간 세탁성능, 소요시간 등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탁건조기를 시험 평가해 오늘(11일)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세탁성능·소요시간·연간전기요금 등 품질·성능에서 차이가 있었습니다.

조사 대상은 삼성전자의 제품(WD25DB8995BB)과 LG전자의 제품(FH25EAE)입니다.

소비자원은 오염물이 균일하게 묻어 있는 오염포를 수건에 부착해 세탁한 뒤 세탁성능(표면 반사율)을 평가했으며 수치가 높을수록 우수한 제품입니다.

표준코스 기본 설정 조건에서 같은 제조사 드럼세탁기와 세탁성능을 비교·평가한 결과, 삼성전자 제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1%p, LG전자 제품은 4%p 수준으로 품질이 개선됐습니다.



일체형 세탁건조기 2개 제품 간 세탁성능을 비교하면 LG전자가 51%로, 삼성전자보다 약 3%p 높아 상대적으로 우수했습니다.

건조성능의 경우 2개 제품 모두 세탁물의 건조도가 103% 이상으로, 세탁물이 충분히 건조돼 기존 의류건조기 전용 제품과 성능 차이가 없었습니다.

소요시간은 제품 간 최대 30분 정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품별 소요시간은 원스탑(세탁+건조) 코스에서 2시간 30분~2시간 40분, 단독 세탁·건조 코스는 2시간 15분~2시간 47분 범위 수준이었습니다.

삼성전자 제품이 LG전자 제품에 비해 원스탑 및 단독 세탁 코스는 약 10분, 단독 건조 코스는 약 20분 소요시간이 짧았습니다.

연간 전기요금과 물 사용량에서도 두 제품은 차이를 보였습니다.

원스탑 코스와 단독 세탁·건조 코스 이용 시 각각 소비되는 전력량을 연간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삼성전자 제품은 3만9천원, 4만원이었습니다. LG전자 제품은 4만8천원, 4만6천원으로 제품 간에 최대 9천원 차이가 있었습니다.

물 사용량의 경우 삼성전자 제품의 원스탑 코스는 106ℓ로, 단독 세탁·건조(83ℓ) 코스보다 20ℓ 이상 많았습니다.

LG전자 제품은 원스탑 코스에서 83ℓ, 단독 세탁·건조 코스에서 84ℓ로 물 사용량이 비슷했습니다.

감전보호, 구조 등 안전성은 2개 제품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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