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고유 식별코드 활용 스팸 발송자 원천 차단
SBS Biz 조슬기
입력2025.02.11 10:00
수정2025.02.11 10:02
[KT 스팸문자 차단 (KT 제공=연합뉴스)]
KT는 '문자 식별 코드'로 스팸 문자 최초 발송자를 차단하는 핀셋 제재 정책을 업계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일반적인 스팸 제재는 문자재판매사업자의 스팸 유통량을 관리하는 형태로 이뤄졌습니다. 그러나 여러 단계의 문자재판매사업자를 통해 스팸 문자가 발송되다 보니 스팸문자 최초 발송자를 추적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KT는 이에 따라 대량문자를 최초로 발송하는 사업자에게 부여되는 고유코드를 식별해 악성 불법 스팸을 다량 유통하는 경우 해당 고유코드를 기준으로 모든 문자 발송을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KT는 또 문자중계사업자여서 여러 재판매사를 통해 배포되는 메시지인 경우에도 문자 최초 발신자의 고유 코드를 식별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히당 방식은 악성 스팸 발송 사업자를 차단하기 위해 다수의 정상적인 문자가 차단되는 부작용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고 KT 측은 덧붙였습니다.
KT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업해 자율 제재 강화 노력과 함께 관련 업계 및 정부와 긴밀히 공유해 스팸 차단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명제훈 KT 엔터프라이즈부문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 상무는 "앞으로도 민관협의체 등을 통해 불법 스팸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스팸으로부터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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