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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통합계좌 보관잔고 2.6조원…누적 거래금액 60조원 돌파

SBS Biz 신다미
입력2025.02.11 09:33
수정2025.02.11 09:40

[국채통합계좌 월별 보관잔고 및 거래금액 추이. (사진=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이 국제예탁결제기구(ICSD)와 구축한 국채통합계좌의 보관잔고가 2조6천억원을 넘어섰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예탁결제원 국채통합계좌 이용 규모가 지난달 말 기준 보관 잔고 2조6천억원, 누적 거래금액은 60조원을 넘어섰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국채통합계좌는 국제예탁결제기구(ICSD)가 외국인 투자자를 위해 예탁결제원에 개설한 계좌입니다. 한국 국채투자를 위한 국채지원 시스템이 마련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는 이를 통해 과거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방식으로 한국 국채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셈이다.

국채통합계좌 이용 규모는 FTSE 러셀이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발표한 지난해 10월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이용규모는 지난해 12월 말 외국인 투자자 간 역외거래 확대로 월간 기준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예탁결제원은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국채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영하여 국채통합계좌 관련 다각적인 국제 홍보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지난 1월 런던에서 FTSE 러셀, ICMA 및 HSBC 임원진을 만나 국채통합계좌 운영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습니다. 

아울러 이 사장은 지난달 23일 세계 5위 규모 국부펀드 운용국인 쿠웨이트의 예탁결제회사인 KCC의 두아이즈 라에드 알살레 CEO와 양 기관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쿠웨이트투자청(KIA) 등 투자기관의 한국 국채투자 지원과 전자주총‧크라우드펀딩 서비스 관련 협력방안 협의했습니다. 

이순호 사장은 "예탁결제원은 이번 면담 내용 중 국채통합계좌 운영에 반영이 필요한 부분은 신속하게 반영하는 한편, 글로벌 자본시장 관련 기관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한국 국채시장의 국제화를 차질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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