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2개월 연속 "경기 하방위험 높아졌다"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2.11 05:50
수정2025.02.11 07:39
[앵커]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앞다퉈 내리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국책연구원인 KDI도 우리 경제의 경기 하방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는 경고를 계속 이어갔습니다.
신성우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신성우 기자, KDI가 어떤 분석을 내놨나요?
[기자]
지난달 발표한 경제동향에서 2년 만에 처음으로 '경기 하방 위험 증대'라는 표현을 쓰더니, 이달까지 두 달 내리 같은 진단을 내렸습니다.
KDI는 우선 정국 불안에 따른 가계심리 위축 등을 이유로 꼽았는데요.
지난달 기준 소비자심리지수는 91.2로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습니다.
계엄 사태 이후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기준치를 하회한 겁니다.
KDI는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는데요, 반도체 호조는 이어지고 있지만, 이를 제외한 품목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는 데다, 미국발 무역분쟁 격화로 통상환경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KDI는 오늘(11일)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내려 잡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정부와 여당이 방위산업에서 수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죠?
[기자]
우선 인공지능·우주 첨단소재·유무인 복합 체계 등 10대 국방전략기술에 2027년까지 총 3조 원 이상을 투자하고요.
방산 소재·부품 분야의 우수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50억 원을 2년 동안 지원할 계획입니다.
방산 수출 실적은 지난 2022년 173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찍었는데요.
이후 2년째 뒷걸음 하면서 부진했던 만큼, 수출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지원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은 "올해 우리 방산 수출이 24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앵커]
방산 업계에서는 국내 대표 업체 중 하나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배력 강화에 나섰다는 소식도 있죠?
[기자]
한화임팩트파트너스와 한화에너지가 보유한 한화오션 지분 7.3%를 약 1조 3천억 원에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당시 계열사별로 나눠져 있던 지분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사들이는 것인데요.
이번 매입으로 연결 기준 한화오션 지분율은 34.7%에서 42.0%로 늘어납니다.
기존 지상 방산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에 더해 조선해양 사업까지, 그룹 방산 사업 지배력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총괄하는 김동관 부회장에게 더 힘이 실릴 수 있습니다.
[앵커]
신성우 기자, 잘 들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앞다퉈 내리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국책연구원인 KDI도 우리 경제의 경기 하방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는 경고를 계속 이어갔습니다.
신성우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신성우 기자, KDI가 어떤 분석을 내놨나요?
[기자]
지난달 발표한 경제동향에서 2년 만에 처음으로 '경기 하방 위험 증대'라는 표현을 쓰더니, 이달까지 두 달 내리 같은 진단을 내렸습니다.
KDI는 우선 정국 불안에 따른 가계심리 위축 등을 이유로 꼽았는데요.
지난달 기준 소비자심리지수는 91.2로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습니다.
계엄 사태 이후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기준치를 하회한 겁니다.
KDI는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는데요, 반도체 호조는 이어지고 있지만, 이를 제외한 품목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는 데다, 미국발 무역분쟁 격화로 통상환경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KDI는 오늘(11일)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내려 잡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정부와 여당이 방위산업에서 수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죠?
[기자]
우선 인공지능·우주 첨단소재·유무인 복합 체계 등 10대 국방전략기술에 2027년까지 총 3조 원 이상을 투자하고요.
방산 소재·부품 분야의 우수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50억 원을 2년 동안 지원할 계획입니다.
방산 수출 실적은 지난 2022년 173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찍었는데요.
이후 2년째 뒷걸음 하면서 부진했던 만큼, 수출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지원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은 "올해 우리 방산 수출이 24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앵커]
방산 업계에서는 국내 대표 업체 중 하나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배력 강화에 나섰다는 소식도 있죠?
[기자]
한화임팩트파트너스와 한화에너지가 보유한 한화오션 지분 7.3%를 약 1조 3천억 원에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당시 계열사별로 나눠져 있던 지분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사들이는 것인데요.
이번 매입으로 연결 기준 한화오션 지분율은 34.7%에서 42.0%로 늘어납니다.
기존 지상 방산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에 더해 조선해양 사업까지, 그룹 방산 사업 지배력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총괄하는 김동관 부회장에게 더 힘이 실릴 수 있습니다.
[앵커]
신성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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