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머스크, 오픈AI 인수제안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2.11 05:50
수정2025.02.11 07:50
■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머스크, 오픈 AI 인수제안
머스크가 오픈 AI를 눈독 들이고 나섰습니다.
변호인단을 통해 투자입찰 제안서를 오픈 AI 이사회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974억 달러, 우리 돈 141조 원에 인수하겠다 제안했습니다.
머스크는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오픈 AI가 다시 오픈소스, 그리고 안전에 초점을 맞춰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때"라며, 투자 입찰 제안서를 낸 배경을 설명했는데요.
샘 올트먼과 함께 오픈 AI를 세운 지 딱 10년 만입니다.
보도가 나가고 난 뒤 올트먼 CEO는 자신의 SNS에 사양한다 짧은 한 줄만 남기며 단칼에 거절했는데요.
그러면서 원한다면 xAI를 같은 가격인 974억 달러에 사겠다며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머스크가 떠난 뒤 CEO 자리에 오른 올트먼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오픈 AI를 영리 자회사로 만들었습니다.
현재는 비영리 단체와 분리시켜, 새로운 영리 자회사 지분을 소유하는 과정을 진행 중이고, 큰손 소프트뱅크로부터 초대형 투자를 받는 등 본격적인 몸집 키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 "中 D램, 삼성·하이닉스 위협"
미국의 제재로 오히려 '반도체 자립'에 속도가 붙은 중국이 D램 시장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미국의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0%였던 중국의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창신메모리는, 지난해 점유율을 5%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숫자만 놓고 보면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성장 속도가 놀랍습니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생산 역량이 전무했고, 5년 전 점유율은 제로였는데, 알리바바를 비롯한 대기업과 정부의 대대적인 투자가 이뤄지며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기술개발에 한껏 속도가 붙은 현재는 최신 D램 제품인 DDR5를 대량으로 찍어내고 있고요.
AI 산업의 꽃으로 불리는 고대역폭메모리, HBM도 발 빠르게 개발 중입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의 원재료인 웨이퍼 용량만 놓고 보면 창신은 지난해 글로벌 D램 생산량의 약 10%에 달하는 D램을 생산할 수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생산 품질이 낮아 실제 시장 점유율은 낮지만 향후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는 해석입니다.
여기에 낮은 가격과 정부 보조금도 한몫하면서 중국의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올해 배로 늘어, 10%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글로벌 선두주자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도전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 마크롱, AI에 160조 투자 발표
중국 딥시크 쇼크 이후 AI 주도권을 쥐기 위한 글로벌 쩐의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미국이 5천억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AI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를 내놓은 데 이어서, 프랑스도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혔는데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파리에서 열리는 AI 정상회의를 앞두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 분야에 1천90억 유로, 우리 돈 160조 원을 투자하겠다 깜짝 발표했습니다.
마크롱은 미국 스타게이트를 콕 짚어 말하며, 투자를 가속화해야 한다 연거푸 강조했는데요.
프랑스의 갑작스러운 발표는 중국발 딥시크 쇼크로 인한 위기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딥시크가 범용인공지능을 개발하는 데 필수적인 추론 기능까지 구현해 내면서, 미국뿐 아니라 중국까지 개발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판단에선데요.
전문가들은 지금 투자하지 않으면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대규모 자본 투입으로 나타나고 있다 말합니다.
유럽연합도 20개가 넘는 EU의 주요 연구기관과 회사가 모여, 유럽의 자체 AI 모델 개발을 위한 '오픈유로 LLM'프로젝트를 발표했는데, 여기에도 우리 돈 780조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투입되고요.
딥시크를 통해 가능성을 본 중국도 분야를 가리지 않고 각 산업군에서 자국 AI 활용을 확대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키워 나가고 있습니다.
◇ TSMC, 트럼프 맞춰 美 투자 늘린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업체인 대만 TSMC가 트럼프의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에 발맞춰 미국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연합보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오늘(11일)부터 이틀간 미국 애리조나주 공장 단지에서 열리는 이사회에서 트럼프의 반도체 정책에 대한 투자 대응 등이 핵심 안건으로 논의되는데요.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21 팹에 1.6 나노 공정 신규 건설안과 관련한 투자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고, 미국 내 첫 번째 첨단 패키징 공장 건설 계획도 검토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가 최첨단 반도체의 미국 내 생산과 더불어, 반도체 관련 관세 추가 부과 등에 대한 입장을 여러 차례 표명하며 압박을 해온 만큼 결을 같이 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잘 나가고 있는 TSMC, 올해 첫 성적표도 잘 받았는데요. 지난 1월 매출은 1년 전과 비교해 35% 넘게 늘어 우리 돈 13조 원에 육박했고요.
1월로는 사상 최대를 경신했고, 13개월 연속 늘면서, 삼성을 비롯한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한껏 더 벌리고 있습니다.
◇ 트럼프 "美 기업 뇌물 수사하지마"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트럼프가, 이번엔 미국 기업들의 해외 뇌물에 대해 수사하지 말 것을 법무부에 지시했습니다.
밤사이 법무부가 외국 관리 뇌물 수수를 금지하는 법률을 이행하는 것을 일시 중단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는데요.
해외 기업들이 미국 관리들에게 뇌물을 주는 것은 수사 대상이지만, 미국 기업들이 외국 관리들에게 뇌물을 주는 건 미 법무부가 간섭할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간섭 때문에 미국 기업들이 다른 나라 경쟁사들보다 불리해질 수 있다 덧붙였고요.
이날 대통령 지시에 따라 법무부는 ‘외국 부패 실행법’과 관련된 수사를 중단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글로벌 비즈입니다.
◇ 머스크, 오픈 AI 인수제안
머스크가 오픈 AI를 눈독 들이고 나섰습니다.
변호인단을 통해 투자입찰 제안서를 오픈 AI 이사회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974억 달러, 우리 돈 141조 원에 인수하겠다 제안했습니다.
머스크는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오픈 AI가 다시 오픈소스, 그리고 안전에 초점을 맞춰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때"라며, 투자 입찰 제안서를 낸 배경을 설명했는데요.
샘 올트먼과 함께 오픈 AI를 세운 지 딱 10년 만입니다.
보도가 나가고 난 뒤 올트먼 CEO는 자신의 SNS에 사양한다 짧은 한 줄만 남기며 단칼에 거절했는데요.
그러면서 원한다면 xAI를 같은 가격인 974억 달러에 사겠다며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머스크가 떠난 뒤 CEO 자리에 오른 올트먼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오픈 AI를 영리 자회사로 만들었습니다.
현재는 비영리 단체와 분리시켜, 새로운 영리 자회사 지분을 소유하는 과정을 진행 중이고, 큰손 소프트뱅크로부터 초대형 투자를 받는 등 본격적인 몸집 키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 "中 D램, 삼성·하이닉스 위협"
미국의 제재로 오히려 '반도체 자립'에 속도가 붙은 중국이 D램 시장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미국의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0%였던 중국의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창신메모리는, 지난해 점유율을 5%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숫자만 놓고 보면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성장 속도가 놀랍습니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생산 역량이 전무했고, 5년 전 점유율은 제로였는데, 알리바바를 비롯한 대기업과 정부의 대대적인 투자가 이뤄지며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기술개발에 한껏 속도가 붙은 현재는 최신 D램 제품인 DDR5를 대량으로 찍어내고 있고요.
AI 산업의 꽃으로 불리는 고대역폭메모리, HBM도 발 빠르게 개발 중입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의 원재료인 웨이퍼 용량만 놓고 보면 창신은 지난해 글로벌 D램 생산량의 약 10%에 달하는 D램을 생산할 수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생산 품질이 낮아 실제 시장 점유율은 낮지만 향후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는 해석입니다.
여기에 낮은 가격과 정부 보조금도 한몫하면서 중국의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올해 배로 늘어, 10%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글로벌 선두주자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도전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 마크롱, AI에 160조 투자 발표
중국 딥시크 쇼크 이후 AI 주도권을 쥐기 위한 글로벌 쩐의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미국이 5천억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AI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를 내놓은 데 이어서, 프랑스도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혔는데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파리에서 열리는 AI 정상회의를 앞두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 분야에 1천90억 유로, 우리 돈 160조 원을 투자하겠다 깜짝 발표했습니다.
마크롱은 미국 스타게이트를 콕 짚어 말하며, 투자를 가속화해야 한다 연거푸 강조했는데요.
프랑스의 갑작스러운 발표는 중국발 딥시크 쇼크로 인한 위기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딥시크가 범용인공지능을 개발하는 데 필수적인 추론 기능까지 구현해 내면서, 미국뿐 아니라 중국까지 개발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판단에선데요.
전문가들은 지금 투자하지 않으면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대규모 자본 투입으로 나타나고 있다 말합니다.
유럽연합도 20개가 넘는 EU의 주요 연구기관과 회사가 모여, 유럽의 자체 AI 모델 개발을 위한 '오픈유로 LLM'프로젝트를 발표했는데, 여기에도 우리 돈 780조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투입되고요.
딥시크를 통해 가능성을 본 중국도 분야를 가리지 않고 각 산업군에서 자국 AI 활용을 확대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키워 나가고 있습니다.
◇ TSMC, 트럼프 맞춰 美 투자 늘린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업체인 대만 TSMC가 트럼프의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에 발맞춰 미국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연합보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오늘(11일)부터 이틀간 미국 애리조나주 공장 단지에서 열리는 이사회에서 트럼프의 반도체 정책에 대한 투자 대응 등이 핵심 안건으로 논의되는데요.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21 팹에 1.6 나노 공정 신규 건설안과 관련한 투자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고, 미국 내 첫 번째 첨단 패키징 공장 건설 계획도 검토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가 최첨단 반도체의 미국 내 생산과 더불어, 반도체 관련 관세 추가 부과 등에 대한 입장을 여러 차례 표명하며 압박을 해온 만큼 결을 같이 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잘 나가고 있는 TSMC, 올해 첫 성적표도 잘 받았는데요. 지난 1월 매출은 1년 전과 비교해 35% 넘게 늘어 우리 돈 13조 원에 육박했고요.
1월로는 사상 최대를 경신했고, 13개월 연속 늘면서, 삼성을 비롯한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한껏 더 벌리고 있습니다.
◇ 트럼프 "美 기업 뇌물 수사하지마"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트럼프가, 이번엔 미국 기업들의 해외 뇌물에 대해 수사하지 말 것을 법무부에 지시했습니다.
밤사이 법무부가 외국 관리 뇌물 수수를 금지하는 법률을 이행하는 것을 일시 중단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는데요.
해외 기업들이 미국 관리들에게 뇌물을 주는 것은 수사 대상이지만, 미국 기업들이 외국 관리들에게 뇌물을 주는 건 미 법무부가 간섭할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간섭 때문에 미국 기업들이 다른 나라 경쟁사들보다 불리해질 수 있다 덧붙였고요.
이날 대통령 지시에 따라 법무부는 ‘외국 부패 실행법’과 관련된 수사를 중단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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