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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예고에 美 철강주 강세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2.11 05:16
수정2025.02.11 05:1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현지시간 10일 뉴욕증시에서 미국 내 관련 철강·알루미늄 제조사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우리시간으로 오전 5시 10분 기준 미국 철강 기업인 클리블랜드-클리프스는 전 거래일보다 16% 급등했습니다.



같은 시간 다른 미 철강사인 뉴코어도 전 거래일보다 6.3%, US스틸은 3.4% 각각 상승 거래됐습니다.

알루미늄 제조사인 알코아는 장중 2.8%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전용기(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 알루미늄 제품에 25%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철강 수입량이 미국 내 전체 철강 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항공우주, 자동차, 에너지 부문 등에서 사용되는 특수강은 수입산 의존도가 높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습니다.



알루미늄의 경우 수입산 의존도가 높지만 관세 부과가 미국 업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불확실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모건스탠리 분석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2023년 전체 알루미늄 수요의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했습니다. 

JP모건체이스의 도미니크 오케인 애널리스트는 "현재 알루미늄 비축 물량이 단기적으로는 완충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중기적으로는 미국의 알루미늄 수요가 감소하고, 미국 내 공급은 늘면서 알루미늄 가격이 약세 압박을 받을 수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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