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지난해 매출 2천199억·영업익 1천486억…사상 최대 기록

[국내 게임사 시프트업이 2024년 4월 발매한 인기 콘솔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시프트업 제공=연합뉴스)]
국내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이 상장 첫 해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와 콘솔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성과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시프트업은 지난해 매출 2천199억원으로 1년 전보다 30.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천486억원으로 같은 기간 33.8% 늘었다고 오늘(10일) 공시했습니다.
순이익은 1천426억원으로 33.7%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67.6%로 1년 전보다 1.7%포인트 늘었습니다.
시프트업은 지난해 4월 플레이스테이션5(PS5) 플랫폼으로 출시된 '스텔라 블레이드'가 1년 동안 628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승리의 여신: 니케'는 매출 1천531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프트업은 4분기 매출 593억원, 영업이익은 420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29.3%, 29.9%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4분기 순이익은 542억원으로 같은 기간 66.1% 늘었습니다.
시프트업은 '승리의 여신: 니케'가 성공적인 2주년 업데이트로 안정적인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를 유지하고 있고 '스텔라 블레이드'가 4분기 일본 스퀘어에닉스의 인기 게임 '니어: 오토마타'와의 협업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를 발매하며 지식재산(IP)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프트업은 연간 영업비용의 경우 713억원으로 1년 전보다 23.9%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비용 중에서 인건비가 552억원으로 같은 기간 13.5% 늘었고 상각비·임차료 등 고정비 93억원, 지급수수료 68억원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시프트업은 '니케'와 관련해 "2024년보다 더 밀도 있게 준비한 콘텐츠와 적극적인 이용자 소통을 기반으로 지표를 안정적으로 유지해나갈 계획"이라며 "중국 등 신규 지역 진출을 준비하고 있고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퍼블리셔와 면밀히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스텔라 블레이드' PC판 발매와 관련해서는 "트리플A(블록버스터급) 게임 시장에서 PC가 콘솔 기기보다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는 만큼 콘솔 이상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PC 시장에서도 흥행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최적화, 편의성 강화, 콘텐츠 보완, 시장에 맞춘 마케팅 등을 잘 준비해 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UMPC(휴대용 소형 PC)인 스팀덱에서도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할 수준의 최적화 작업을 거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시프트업은 차기작 '프로젝트 위치스'에 대해 "2027년 이후 론칭을 목표로 개발 중이고 올해 상반기 중 새로운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며 "지난 12월 말 기준 총인원은 322명으로 올 연말까지 프로젝트 위치스 개발을 위해 400∼420명 수준으로 충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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