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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지난해 7조원 매출에도 영업익 85% 감소한 622억원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2.10 16:42
수정2025.02.10 16:42


아시아나항공이 매출 신기록에도 불구하고 각종 비용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늘(10일) 지난해 별도 기준 누적 매출액이 7조592억원에 달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6조5천321억원의 매출보다 8.1%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치입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크게 내려앉았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누적 영업이익은 모두 622억원으로 1년 전 4천7억원보다 84.5% 줄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4천785억원으로 지난해 403억원에서 적자전환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여객 사업량 증가로 인한 운항비용 증가 및 안전 운항 확보를 위한 정비 투자 확대로 인한 정비비용, 대한항공과의 회계기준 일치화 영향 등이 있다"며 "또 고기령 항공기 반납 등 기재운영 계획 변경으로 인한 감가상각비 등 일회성 비용도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은 여객 수요가 급증한 데 따라 국제선 전 노선의 공급을 적극적으로 늘렸습니다. 이로 인해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0% 늘어난 4조6천46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화물사업의 경우 전년 대비 약 7% 증가한 1조7천195억원을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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