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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두달째 "경기 하방위험 증대"…국내외 불확실성 지속

SBS Biz 최나리
입력2025.02.10 14:46
수정2025.02.10 15:15

[앵커] 

이렇게 미국을 중심으로 한 관세 전쟁에 더해 국내에서 진행 중인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경기에 악영향을 줄 요소가 산적해 있습니다. 



이에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두 달 연속으로 우리 경제에 경기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최나리 기자, KDI 진단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KDI는 경제동향 2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생산 증가세가 완만한 수준에 머무른 가운데, 대외 여건 악화로 경기 하방 위험이 높아지는 모습"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최근 국내는 비상계엄·탄핵 정국으로 인한 '경제 충격'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여기에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확대가 더해지면서 통상 환경 악화 등으로 경제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봤습니다. 

특히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정국 불안에 따른 가계 심리 위축으로 소비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주요 지표별 진단은 어땠나요? 

[기자] 

상품 소비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KDI에 따르면 승용차, 가전제품, 의복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소매 판매 감소세가 확대됐습니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가 91.2로 기준치인 100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작년 12월 취업자는 전년 동기 대비 5만 2천 명 감소하는 등 내수부진에 따라 고용 증가세도 둔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관련 투자 증가로 회복세가 계속됐지만 건설투자 부진이 이어졌습니다. 

주거용과 비주거용 모두 감소세가 이어졌으며, 토목 부문도 감소세가 확대됐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2.2%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석유류 가격이 7.3% 급등하면서 상품 가격도 상승 폭이 확대됐습니다. 

KDI는 "환율과 유가 등 변동성이 큰 요인에 상승세가 확대됐으나, 미약한 내수가 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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