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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원 생겼는데 70원 배당…미래에셋 보수적 지급 논란

SBS Biz 엄하은
입력2025.02.10 11:24
수정2025.02.10 13:22

[앵커] 

정부가 이중과세 문제 해결에 나선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ETF 분배금을 투자자들에게 과소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절세계좌 관련 이슈 등을 감안해서 보수적으로 지급했다는 입장이지만,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엄하은 기자, 분배금이 줄었다는 논란을 결국 인정했군요?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이달 초 투자자들에게 지급한 ETF 2종목의 분배금을 과소 지급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이달 초 투자자들에게 지급한 ETF 2종목의 분배금이 전 분기 대비 크게 줄어 논란이 일어난 바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TIGER 미국S&P500', '미국나스닥100' ETF의 1월 분배금은 펀드 외국납부세액 과세 방법 개편 사항을 반영하고 절세계좌 내 이중과세 이슈 등에 따른 불확실성을 감안해 보수적으로 책정돼 지급됐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ETF를 포함한 수익증권은 소득세법상 유보 가능한 이익을 제외하고 해당 연도 내에 투자자에게 모두 분배해야 한다"라면서 "새로운 과세체계 적용 시 혹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투자자 보호조치의 일환으로 판단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남은 분배금은 어떻게 지급되나요? 

[기자] 

미래에셋운용은 과소 지급하고 남은 분배금을 다음 분기 배당에 얹어 추가 분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래에셋운용은 1월 말 기준 'TIGER 미국S&P500'의 발생 분배금은 65원이었으나, 이 중 45원만 분배했는데요. 

남은 20원은 4월 말 분배 기준일에 맞춰 지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TIGER 나스닥100'은 243원의 분배금이 발생했으나 이 중 70원만 분배됐기에 4월 말 기준일에 추후 발생할 분배금에 173원을 더 얹어주게 됩니다. 

미래에셋운용은 잔여 분배금은 별도의 수탁 기관에 안전하게 보관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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