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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율 53%…'불법 이민추방' 긍정, 물가는 '불안'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2.10 09:53
수정2025.02.10 09:5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1기 때보다 높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경 정책에 대한 인기 덕분에 임기 초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미국인의 물가 우려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있다는 여론도 표출됐습니다. 



 CBS뉴스와 여론조사업체 유거브가 지난 5∼7일(현지시간) 시행해 9일 발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2.5%포인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53%, 부정 평가가 47%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8년 전 첫 임기를 시작했을 때 기록한 지지율보다 높지만, 다른 전임 대통령보다는 낮은 편입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2021년 2월 여론조사 지지율은 57%였습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09년 1월 66% 지지율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2001년 2월 59%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 이민자 추방에 대해서는 59%가 지지하고, 41%가 반대했습니다. 멕시코와 국경을 통제하기 위해 미군을 배치한 결정은 64%가 지지하고, 36%가 반대했습니다. 

조사 대상의 66%는 트럼프 대통령이 물가를 낮추는 데 충분히 집중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물가 문제를 충분히 다루고 있다는 답변은 31%에 그쳤습니다. 
    
미국이 가자지구를 장악하는 구상에 대해서는 47%가 부정적으로 반응했고, 40%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긍정적인 반응은 13%에 불과했습니다. 
 
70%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공약을 이행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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