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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 브리핑] 줄줄이 오르는 식품·외식 가격…소비자물가 부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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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2.10 06:52
수정2025.02.10 07:15

■ 모닝벨 '조간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美·日 '황금시대' 선언…韓은 '리더십 공백'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일본이 미국과 황금시대’를 함께 열어가기로 합의하면서 리더십 공백인 한국과 대비되는 모습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지난 7일 백악관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 후 공동성명을 통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을 지지한다”며 “폭력적이고 무질서한 세계에 평화와 번영을 가져올 미·일 관계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미국산 천연가스 수입과 대미 투자 확대를 약속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미·일 관계는 환상적이며 어떤 문제도 없을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반면 한국은 리더십 공백 상태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응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상황입니다.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여서 정상외교가 당분간 쉽지 않은 데다 정상 간 또는 고위급 회담에서 얻을 수 있는 고급 정보전에서도 소외될 수밖에 없습니다.

◇ '탈원전' 설움 딛고…원자력 비중 18년만에 최대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지난해 원자력발전이 18년 만에 최대 발전원에 다시 등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전력 거래량 54만 9387기가와트시 중 원전이 생산한 전기 비중이 32.5%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는 15년 만에 최대치이며 원전이 최대 발전원에 등극한 것은 2006년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해 원전 이용률 역시 83.8%로 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흐름은 올해로 이어져 지난달 원전 전력 거래량은 1만 7015GWh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에 도달했습니다.

지난해 4월 신한울 2호기가 상업 운전을 시작하는 등 국내 가동 원전 수가 늘어나고 전체 원전 가동률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 삼성전자 시총 넘어선 오픈AI 몸값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AI 산업의 ‘투자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딥시크 충격’ 이후 업계 투자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오픈AI·MS·구글·아마존 등이 최근 100조 원 안팎의 AI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밝히고 있습니다.

미국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일본 소프트뱅크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 가치 3000억 달러로 평가됐습니다.

이로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을 합친 것과 맞먹는 몸값을 갖게 됐습니다.

AI 방산 소프트웨어 기업인 팔란티어는 시가총액이 2534억 달러를 기록하며 삼성전자 시총을 뛰어넘었습니다.

AI 방산 스타트업 ‘안두릴’도 최근 새로운 투자 유치를 하면서 기존보다 배로 많은 28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AI산업 생태계가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더 공격적인 투자가 이뤄지며 AI 스타트업들의 기업 가치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 정부 눈치보던 식품·외식업체, 줄줄이 가격 인상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식품·외식 가격이 봇물 터지듯 오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2주간 커피, 가공식품, 제빵, 외식 프랜차이즈 등 식품·외식기업 10곳이 주요 제품의 가격을 올리거나 인상 소식을 전했습니다.

지난달 초 주요 제품 가격을 올린 동아오츠카와 대상 등을 포함하면 올해만 20여 개 기업이 가격 인상에 나선 것입니다.

이들 기업의 가격 인상은 정부의 ‘가격 통제’가 느슨해진 틈에 이뤄졌습니다.

식품사가 동시다발적으로 가격을 인상하면서 소비자물가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 대출문턱 낮아지자 마포·종로에 신고가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서울 마포와 종로 등에 위치한 준신축아파트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속속 체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면적 84㎡, 애오개역 인근에 위치한 '공덕 자이' 전용 59㎡가 최근 신고가로 거래됐습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지속된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여전하지만, 새해 들어 금융당국의 은행 대출창구 지도가 다소 완화된 것과 함께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입지가 양호한 신축 단지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진 영향입니다.

다만 국내 거시경제와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은 만큼 일부 지역의 신고가 거래 분위기가 장기적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 국민연금 가입자 수, 점점 빨리 줄어든다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저출생으로 인한 국민연금 가입자 감소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 공표통계를 보면 지난해 10월 기준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 수는 2181만 2216명입니다.

2023년 말에 비해 57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

이대로라면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 수는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할 것이 확실시됩니다.

인구 고령화로 가입자가 수급자로 전환되는 속도가 빨라진 반면 저출생 심화로 새로 유입되는 가입자 수는 줄어든 탓입니다.

그간 늘어났던 사업장 가입자 수도 감소세를 보이면서 연금 가입자 감소 폭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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