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9.5% 이자 포기하면 안되지'...17만명 몰린 이 통장
SBS Biz 신채연
입력2025.02.09 10:23
수정2025.02.09 11:31
'연 9%대 적금 효과'를 내세운 청년도약계좌 신청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오늘(9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도약계좌 신규 신청자는 17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가입 신청 기간이 7일뿐임을 감안하면 하루 평균 신청 인원은 약 2만4천300명에 달합니다. 이는 전달 일평균 신청자인 4천400명(총 신청 인원 5만7천명, 신청 기간 13일) 대비 5배 이상 급증한 수치입니다.
이달에도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은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달 청년도약계좌 가입 기간은 지난 3일부터 오는 14일까지로, 지난 6일 기준 총 11만6천명이 가입 신청을 했습니다.
나흘간 일평균 신청 인원은 2만9천명으로 3만명에 육박합니다.
이런 흐름 속에 청년도약계좌 총 가입자는 166만명까지 불어났는데, 가입 가능한 청년 추산 인구(600만명)의 28%에 달합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매월 70만원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하면 은행 이자에 정부 기여금까지 최대 5천만원 목돈을 쥘 수 있도록 설계된 정책금융 상품입니다.
지난해 일평균 가입 신청자가 수천명 수준에 그치며 인기가 시들시들했지만, 최근 금리 인하로 예·적금 금리가 내려가면서 상대적인 매력도가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올해 1월 납입분부터는 정부 기여금을 확대 지급하면서 수익 효과가 기존 연 최대 8.87%에서 9.54%까지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 정기적금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지난해 12월 연 3.2%대에 그쳤습니다.
시중은행 예금금리는 연 2%대에 진입한 지 오래인 데다가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쳐주던 저축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까지 최근 '연 3%' 아래로 속속 내려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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