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주공·압구정3 재건축 다시 탄력?…덮개공원 덮힐까?
SBS Biz 윤진섭
입력2025.02.09 08:05
수정2025.02.10 06:05
[압구정지구 신속통합기획 3구역 조감도(안) (사진=서울시 제공)]
한강유역청 반대로 암초를 만난 서울 서초구 반포동과 압구정 일대 재건축 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강력히 반대하던 한강유역청장이 물러나면서 새 수장으로 교체를 앞두고 있어서입니다.
9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이 올해 초 사표를 내고 이달 16일 의원 면직 처리될 예정입니다. 후임은 이르면 3월 초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강유역청은 한강변 일대 재건축 단지가 기부채납할 한강변 덮개 공원에 대해 한강 흐름에 지장을 줄 수 있고, 공공성이 떨어진다는 등의 이유로 불허하고 있습니다.
한강 덮개공원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관련 법에 따라 한강청의 하천 점용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한강유역청이 워낙 강경한 반대 입장을 밝혀 한강변 주요 재건축 사업에 제동이 걸린 상태입니다.
한강 덮개공원 기부채납 시설 계획이 전면 백지화될 경우 정비사업은 상당 기간 지연될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해 3월 착공에 들어간 반포 1·2·4주구는 정비계획 변경과 건축심의,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모두 다시 받아야 해 준공과 입주가 1년 넘게 지연될 수 있습니다.
압구정3구역에도 한강 덮개공원 설치 계획이 포함돼 있어 한강청과 협상이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사업 속도가 더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강 덮개공원 설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공을 들이고 있는 서울시는 한강청장 교체를 전환점으로 협의가 원만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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