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땐 최장 10일 쉰다?…비행기표 끊으려다 '화들짝'
SBS Biz 윤진섭
입력2025.02.08 06:55
수정2025.02.08 09:22
[북적이는 인천공항 출국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장 9일간의 설 연휴를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한 직장인들 사이에서 올해 추석 '황금연휴'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 설 연휴보다 하루 더 많은 7일간의 연휴가 가능해서입니다.
여기에 연차를 하루만 사용하면 주말까지 총 10일 쉴 수 있어 여행 수요가 몰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추석 연휴는 오는 10월6~8일입니다. 이에 앞서 같은달 3일(금요일) 개천절을 시작으로 주말(4~5일), 추석 연휴 다음날인 9일 한글날까지 최소 7일간 연휴가 이어집니다. 여기에 10일(금요일) 연차를 사용하면 이어지는 주말까지 총 10일간의 연휴가 완성됩니다.
업계에선 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은 전년(2023년)보다 짧았지만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늘었습니다. 야놀자플랫폼에 따르면 해외 항공 및 숙소 이용 건수는 각각 157%, 140% 상승했습니다.
인기 구간 항공권은 이미 매진됐습니다. 장기 연휴에 따른 항공권 예약 경쟁이 치열해진 탓입니다. 항공권 가격도 평소 대비 2배 이상으로 뛰었습니다.
왕복 기준으로 인천에서 출발하는 뉴욕행은 최대 232만 원입니다.
평소 60만~80만 원대로 구입할 수 있으나 수요가 몰린 추석 연휴기간 250% 급증했습니다.
10월 3일 출발 3박 4일 일정 기준 도쿄, 오사카, 삿포로, 후쿠오카 등 일분 주요 여행지 항공권 가격은 최소 60만원대 이상으로 형성돼 있습니다. 통상 일본행 항공권 가격은 20만~30만원대 안팎입니다. 무려 2배 가까이 급등한 셈입니다.
10월 연휴 베트남 다낭과 나트랑으로 다녀오는 3박 4일 일정의 왕복 항공권 가격 역시 100만원대를 호가합니다. 심지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대형국적기로 가려면 가격은 140만원대 안팎까지 치솟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예약에 실패했더라도 여행사의 전세기 상품이나 저비용 항공사(LCC)의 추석 항공권 발권이 시작되는 시점을 기다려볼 수 있다"고 귀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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