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리스크' 테슬라, 유럽에서 직격탄 맞았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2.07 17:02
수정2025.02.07 17:10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AFP=연합뉴스)]
세계 1위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유럽 지역 판매량이 급감했습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지나친 유럽 지역 정치 개입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독일 연방 자동차운송청 자료를 인용, 1월 독일 내 테슬라 차량 판매가 1천277대에 그쳐 전년 동월 대비 59.5% 급감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1월 테슬라 판매량이 63.4% 감소했고, 스웨덴 44.3%, 노르웨이에선 37.9% 각각 감소했습니다. 영국에서도 7.8% 줄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의 경우 지난해 정부가 보조금을 줄이면서 전기차 판매가 급격히 둔화되었지만 최근 회복세를 보여왔습니다.
1월 독일 전기차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성장했는데, 테슬라만 판매가 줄면서 시장점유율이 14%에서 4%로 쪼그라들었습니다.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떠오른 뒤 정치적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유럽 극우 정당들을 지지하고 나서 논란을 빚었습니다.
특히 오는 23일 치러지는 독일 총선을 앞두고 극우 독일대안당(AfD)을 적극 지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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