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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후발주자 카카오에 '만족도' 밀려"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2.07 11:28
수정2025.02.07 15:53

[앵커] 

스크린 골프 시장이 2조 원대로 커진 가운데 위생상태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만족도 평가에선 업계 1위 골프존이 과도한 가격 등으로 후발주자인 카카오에 밀렸습니다. 

최윤하 기자,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라고요? 

[기자] 

소비자원이 스크린골프를 경험한 소비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종합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건 카카오의 프렌즈스크린이었습니다. 



골프존파크와 SG골프가 뒤를 이었는데요 골프존파크는 프로그램의 최신 업데이트 면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았지만, '이용요금 적절성' 면에서 최하점을 받았습니다. 

프렌즈스크린은 가격면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요 가성비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 13.5%는 스크린골프장에 불만이나 피해를 겪었다고 답했는데요.

열 명 중 네 명이 매장의 청결 상태가 미흡하고 '실내 공기질이 안 좋은 점을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앵커] 

골프존은 소비자 인식뿐 아니라 실적도 부진에 빠진 모습이죠? 

[기자] 

지난해 3분기까지 골프존 영업이익은 85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8% 감소했고요 증권가에선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 모두 감소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가 역시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1년 전 8만 원대였던 골프존 주가는 최근 5만 원대까지 내려앉았습니다. 

골프존은 지난해 개인정보와 위치정보 등 위반 혐의로 과징금과 과태료를 여러 차례 받으면서, 소비자 신뢰 회복도 풀어야 할 과제라는 지적입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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