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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헌재 가보니 곡해돼 있어…당당한 자세 견지할 것"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2.07 11:28
수정2025.02.0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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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이 열린 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 윤 대통령이 변호인단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7일)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접견에서 "헌재에 나가보니 곡해가 돼 있다"며 "헌재 나간 게 잘한 결정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윤상현·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윤 대통령을 30분 남짓 접견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의원은 윤 대통령에게 '당당해야 한다'는 취지의 지지자들 의견을 전달했고, 이에 윤 대통령이 "의연한 모습"을 보이며 "그런 자세를 견지하려 한다"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한파 속 어려운 분들은 어떻게 지내나 걱정이 아주 많았고, 젊은 세대, 국민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꼭 전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금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다. 민주당이나 좌파는 강력하게 카르텔을 형성하고 집요하게 싸우지 않냐"며 "우리는 모래알이 돼선 안 된다"고 했다고 윤 의원은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자유민주주의 체제 위기 아니냐, 강력한 자세 견지가 중요한 게 아니냐는 우회적 말씀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의원은 "지금은 (윤 대통령에 대한) 거리두기, 중도, 진보, 보수를 뛰어넘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냐 못하냐의 싸움"이라며 "대통령이 어려운 상황 속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 포문을 열었는데 일조하는 게 도리라는 심정으로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당내 조기대선 움직임에 관해선 "(윤 대통령은) '그런 건 다 하늘이 결정하는 것'이란 게 기본적 자세"라며 "조기대선에 직접 말씀이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의원은 접견에서 미국 조야에서 느낀 상황과 대통령에 대한 기대 등을 전했고, 김 의원은 조중빈 국민대 교수가 윤 대통령의 말과 글을 분석해 자유민주주의자로의 철학을 정리한 25쪽짜리 책을 일반 면회에선 직접 줄 수 없어 변호인에게 전달했습니다.

이번 접견은 지난 3일 국민의힘 지도부가 윤 대통령을 처음 접견한 데 이은 당 차원의 두 번째 접견인 가운데, 윤상현 의원은 당내 약 30~40명가량이 접견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윤 의원은 윤 대통령이 다음 주 초쯤 일부 의원들과 추가 접견한 뒤에는 당분간 접견하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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