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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인사 "인플레 2%에 근접해도 곧 금리 안 내릴 듯"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2.07 10:25
수정2025.02.07 10:38


로리 로건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기준금리가 이미 중립 금리 수준에 근접한 만큼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하더라도 추가로 금리를 내릴 필요성이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 중도 성향 인사로 평가받는 로건 총재는 6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행사의 사전 배포 연설문에서 "앞으로 몇 개월 내 인플레이션이 2%에 근접한다면 어떨까?"라는 물음을 던진 뒤 "좋은 소식이겠지만 제 생각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곧 금리를 내릴 것 같지는 않다"고 했습니다.

그는 강력한 수요와 안정적인 노동시장 환경 아래 연준의 목표에 다가가는 인플레이션은 기준금리가 중립 수준에 근접했음을 강력히 시사할 수 있다면서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단기적으로 금리인하 여지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립 금리란 인플레이션을 가속하지 않으면서도 고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실질 금리 수준을 말합니다.

로건 총재는 "만일 노동시장 또는 수요가 추가로 더 둔화한다면 금리를 내릴 근거가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정부 정책 변화가 진행되고 있고, 그로 인한 무역 패턴의 변화는 경제 활동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연준 인사들은 이러한 변화가 인플레이션과 고용 전망, 자본 흐름에 의미하는 바를 분석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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