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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골프 '가성비 갑' 어디?…소비자원, 만족도 따져보니

SBS Biz 신채연
입력2025.02.07 09:16
수정2025.02.07 15:53


한국소비자원이 골프존파크, SG골프, 프렌즈 스크린 등 스크린골프 주요 3사의 소비자 만족도와 이용행태를 조사한 결과 결제 편의성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지만 부가 지원 서비스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스크린골프 3사의 종합만족도는 3.74점(5점 만점)이었습니다. 업체별로는 카카오VX의 프렌즈 스크린이 3.78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골프존파크 3.75점, SG골프 3.69점 순이었습니다.

서비스 부문별로는 프로그램·이용요금 등에 대한 만족도가 3.87점으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고객서비스 관련 만족도 3.79점, 서비스 체험 만족도 3.65점 순이었습니다.

만족도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고객서비스 관련에서는 '매장 디자인' 요인이 3.82점으로 가장 높았고, '고객 공감' 요인은 3.76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프로그램, 이용요금 등 스크린골프 주요 서비스에서는 결제나 취소·환불 편의성 등을 평가한 '결제과정' 요인이 4.06점으로 가장 높았고 무상대여 장비 품질, 본사 개최 이벤트 혜택 등을 평가한 '부가 지원 서비스' 요인은 3.60점으로 낮았습니다.



주 이용 업체와 이용 경험이 있는 다른 업체 간 만족도를 평가 요소별로 비교한 결과, 골프존파크는 '프로그램 최신성'에서, SG골프와 프렌즈 스크린은 '이용요금 적절성'에서 가장 큰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구체적으로 프로그램 최신성에서 골프존파크 1.15점, 프렌즈 스크린 0.15점, SG골프 0.01점 순이었습니다.

이용요금 적절성의 경우 SG골프가 0.69점으로 가장 높았고 프렌즈 스크린 0.56점, 골프존파크 0.51점이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응답자의 13.5%는 스크린골프 이용 중 불만·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형별로는 '매장 청결 상태 미흡'과 '실내 공기 오염'이 각각 40.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프로그램 오류로 인한 게임 중단'(37.6%), '편의 서비스 이용 불편'(29.7%), '직원 불친절'(26.7%) 등의 순이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를 통해 사업자에게 매장 청결 상태 및 공기질 향상, 무상대여 장비 품질 관리 강화, 본사 개최 대회 및 이벤트 다양화 등 서비스 개선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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