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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국내증시가 3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미중 관세 이슈가 일단은 소강상태에 들어갔고 딥시크 충격이 완화된 영향입니다.

코스피는 2530선으로 관세, 딥시크 충격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코스피 120일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고 코스닥은 이미 120선을 돌파하며 상단을 높이고 있는데요.

여기서 숨 고르기가 나올지 아니면 4거래일 연속 상승을 시도할지 확인해야겠습니다.



어제장 복기하면서 오늘(7일) 장 투자포인트 체크하시죠.

코스피는 1.1% 상승했고 코스닥은 1.3% 가까이 오르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740선을 회복했습니다.

앞서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크게 오르자 반도체 업종이 반응했고 현대로템, 삼양식품, 더존비즈온 등 호실적 종목들도 수급이 몰리면서 시장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지난 3거래일 지수 상승을 이끈 건 외국인이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모두 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어제(6일) 외국인이 3500억 원 넘게 순매수했고 기관도 1600억 원 가까운 사자세를 나타냈습니다.

개인만 6000억 원 넘게 팔아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순매수했습니다.

어제는 56억 원 매수 우위였고 기관도 700억 원 넘는 사자 포지션 취했습니다.

개인만 홀로 644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들 대체로 강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특히 반도체 투톱이 나란히 2%대 강세를 보이며 오랜만에 코스피 지수 기여 1,2위를 차지했습니다.

엔비디아 상승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최근 딥시크의 등장으로 소프트웨어쪽이 주목받으면서 네이버 1% 넘게 올라 시총 7위에 안착했습니다.

반면 KB금융은 6.7% 조정을 받았습니다.

주주환원 눈높이를 충족하지 못한 영향입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제약바이오 종목들이 강했습니다.

미국의 국채금리가 안정되면서 알테오젠, 삼천당제약이 4% 넘게 뛰었고 리가켐바이오 5% 넘는 강세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소부장 종목인 리노공업도 6% 강세, 레인보우로보틱스 5거래일 연속 올랐습니다.

환율은 상승했습니다.

정규장 마감 시간 달러 기준 3원 40전 올라 1447원 7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입니다.

이후 환율은 야간거래에서 낙폭을 미미하게 확대했습니다.

영국 중앙은행 금리 인하 소식에 환율은 다시 올랐다가 미국의 주간 실업지표가 다소 부진하게 나오자 달러인덱스가 소폭 내리면서 역외환율은 1446원 선으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오늘 외환시장은 1440원 중반대에서 문을 열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최근 중국 딥시크의 등장으로 하드 AI인 엔비디아가 주도주에서 탈락하고 그 자리를 소프트웨어쪽이 채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증권은 엔비디아가 최근 주가 정체와 이익 급증으로 고평가 논란에서 벗어났지만 하락장이 오면 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엔비디아 칩의 수요가 계속 급증하려면 칩의 성능만으로는 부족하고 이젠 고객들의 진짜 후기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최근에 엔비디아 칩 구매 4대장,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의 주가 보다 오히려 소프트AI 쪽에서 B2B인 테슬라, 팔란티어, 앱러빈 등의 주가가 더 좋은 것도 AI 반도체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엔비디아가 주도주에서 탈락하면 국내증시에서는 SK하이닉스가 영향을 받을 수 있죠.

다만 이 부분은 앞으로 딥시크가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낼지 조금 더 지켜봐야겠는데요.

신영증권은 딥시크에서 사용한 하드웨어 성능과 비용이 미국 빅테크 업체들과 유사할 경우에는 엔비디아 그리고 SK하이닉스가 기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AI 산업을 주도할 종목으로 네이버, 리노공업, HD현대일렉트릭, KT 등을 꼽았는데요.

오늘 네이버가 실적을 내놓습니다.

업계에서는 국내 인터넷기업 처음으로 연매출 1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AI 모멘텀에 호실적까지 더해질 지 체크하시고요.

롯데케미칼, 한국항공우주, 두산퓨얼셀, OCI 등의 4분기 실적도 확인하시죠.

일정으로는 오늘 삼성전자 갤럭시 S25 시리즈가 우리나라에 출시되는데요.

신제품에 대한 반응이 중요하겠습니다.

한편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유리기판과 대왕고래 관련주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유리기판주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유리기판 사업에 뛰어든다는 소식에 시간 외 거래까지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반면 대왕고래 관련주는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의 첫 탐사시추가 실패로 돌아갔다는 소식에 크게 하락했습니다.

넥스틸, 한국석유, 화성밸브, 흥구석유, 동양철관 등의 종목들이 일제히 하한가 기록한만큼 오늘 장에서 추가적인 충격이 이어질 수 있겠습니다.

관련주들 흐름 체크하시죠.

간밤 뉴욕증시는 숨 고르기에 들어가며 혼조로 마감했는데요.

오늘 국내증시 지난 3거래일 연속 오른 데다 대왕고래 관련주 급락이 예상되는 만큼 상승 동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우리 시장도 이 자리에서 숨 고르기가 나올지 장 초반 분위기 살펴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