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아마존, 높은 실적에도 실망스러운 가이던스…주가 하락
SBS Biz 신현상
입력2025.02.07 07:45
수정2025.02.07 08:12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최주연
뉴욕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다소 가라앉은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실적과 고용 보고서를 주시하며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마감 상황 보면 다우 지수는 허니웰과 세일즈포스가 약세를 보이며 0.28% 떨어졌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36%, 0.51% 상승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체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엔비디아는 오늘(7일)도 3% 넘게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고요.
어제(6일) 급락했던 알파벳도 강보합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던 아마존은 정규장에서 1% 넘게 올랐는데, 아마존은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공개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외에서 3% 넘게 떨어졌습니다.
자세한 실적 보면 일단 매출 자체는 1877억 달러로 나와 예상치를 웃돌았고요.
유통 공룡인 월마트의 매출도 뛰어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글로벌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달성할 것으로 보이죠.
다만 이번에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이 예상보다 부진한 클라우드 실적을 공개하면서 아마존의 클라우드 실적이 시장의 주목을 받았는데, 이 수치가 예상치에 겨우 부합하게 나왔습니다.
또 아마존은 실망스러운 현 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했는데요.
일단 AWS와 가이던스에 투자자들이 더 주목하면서 아마존 주가는 시간외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빅테크 기업들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M7 기업들의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수 있는 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다시 돌아와 시총 6위부터도 보면 메타는 오늘 1.01% 올라 14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쾌거를 달성한 반면 테슬라는 오늘 자동차 업체 포드가 실망스러운 연간 가이던스를 내놓자 동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어서 오늘 공개된 지표도 살펴보면, 투자자들의 시선이 오늘 저녁에 나올 고용 보고서에 쏠려 있는 가운데, 간밤 나온 고용 지표는 직전 주 대비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왔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1만 1천 명 늘어났고, 2주 연속 실업 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3만 6천 건 늘어나, 두 수치 모두 예상치보다 높았습니다.
물론 역사적으로 새롭게 해고된 사람의 수는 여전히 낮은 수치에서 유지되고 있지만, 계속 실업 보합 청구 건수가 3년래 최고치에서 움직이면서 해고된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시사했는데요.
전문가들도 이번 지표를 보고 노동 시장의 완만한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늘 나올 고용 보고서에서 실업률이 상승할 위험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기업들의 1월 감원 계획은 전달대비 늘어났지만 전년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감원 계획은 전달대비 28% 증가한 수치지만 전년 대비 40% 급감했는데요.
다만 조사 측의 선임 부사장은 1월에 감원 발표가 비교적 조용했지만 2월 초부터 감원 발표가 이어지고 있고, 기술 기업들이 효율화 논의를 진행하면서 이같은 분위기가 지속되진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앞으로 감원 계획이 예상외로 늘어날 경우 고용 시장이 추가적으로 악화할 수 있어 지켜보셔야겠습니다.
국채수익률은 어제에 비해선 소폭 올랐지만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졌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이 장기 금리 하락을 원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이 채권 시장에 하방 압력을 더했는데요.
간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43%선에서 거래됐고요.
2년물 국채 수익률은 4.21%를 가리켰습니다.
국제유가는 변동성이 컸던 가운데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원유 생산을 늘리겠다고 재차 강조한 것이 유가를 끌어내렸는데요.
오늘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배럴당 70달러, 74달러 선에서 거래됐습니다.
한편,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금 가격은 소폭 조정을 받았습니다.
오늘 금 선물은 0.5% 떨어져 온스당 2877달러에서 거래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기대를 모았던 비트코인은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관세 정책 등 여러 리스크로부터 안전하지 못해 '디지털 금'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비관론이 나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오늘 오전 7시에 업비트에서는 1억 5천 1백만 원대에서 거래됐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이번 주 중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인 1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가 발표됩니다.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그나마 시장을 지탱해 줄 수 있는 것은 경제 건전성이기 때문에 오늘 나올 지표에 주목하셔야겠습니다.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뉴욕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다소 가라앉은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실적과 고용 보고서를 주시하며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마감 상황 보면 다우 지수는 허니웰과 세일즈포스가 약세를 보이며 0.28% 떨어졌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36%, 0.51% 상승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체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엔비디아는 오늘(7일)도 3% 넘게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고요.
어제(6일) 급락했던 알파벳도 강보합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던 아마존은 정규장에서 1% 넘게 올랐는데, 아마존은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공개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외에서 3% 넘게 떨어졌습니다.
자세한 실적 보면 일단 매출 자체는 1877억 달러로 나와 예상치를 웃돌았고요.
유통 공룡인 월마트의 매출도 뛰어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글로벌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달성할 것으로 보이죠.
다만 이번에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이 예상보다 부진한 클라우드 실적을 공개하면서 아마존의 클라우드 실적이 시장의 주목을 받았는데, 이 수치가 예상치에 겨우 부합하게 나왔습니다.
또 아마존은 실망스러운 현 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했는데요.
일단 AWS와 가이던스에 투자자들이 더 주목하면서 아마존 주가는 시간외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빅테크 기업들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M7 기업들의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수 있는 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다시 돌아와 시총 6위부터도 보면 메타는 오늘 1.01% 올라 14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쾌거를 달성한 반면 테슬라는 오늘 자동차 업체 포드가 실망스러운 연간 가이던스를 내놓자 동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어서 오늘 공개된 지표도 살펴보면, 투자자들의 시선이 오늘 저녁에 나올 고용 보고서에 쏠려 있는 가운데, 간밤 나온 고용 지표는 직전 주 대비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왔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1만 1천 명 늘어났고, 2주 연속 실업 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3만 6천 건 늘어나, 두 수치 모두 예상치보다 높았습니다.
물론 역사적으로 새롭게 해고된 사람의 수는 여전히 낮은 수치에서 유지되고 있지만, 계속 실업 보합 청구 건수가 3년래 최고치에서 움직이면서 해고된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시사했는데요.
전문가들도 이번 지표를 보고 노동 시장의 완만한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늘 나올 고용 보고서에서 실업률이 상승할 위험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기업들의 1월 감원 계획은 전달대비 늘어났지만 전년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감원 계획은 전달대비 28% 증가한 수치지만 전년 대비 40% 급감했는데요.
다만 조사 측의 선임 부사장은 1월에 감원 발표가 비교적 조용했지만 2월 초부터 감원 발표가 이어지고 있고, 기술 기업들이 효율화 논의를 진행하면서 이같은 분위기가 지속되진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앞으로 감원 계획이 예상외로 늘어날 경우 고용 시장이 추가적으로 악화할 수 있어 지켜보셔야겠습니다.
국채수익률은 어제에 비해선 소폭 올랐지만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졌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이 장기 금리 하락을 원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이 채권 시장에 하방 압력을 더했는데요.
간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43%선에서 거래됐고요.
2년물 국채 수익률은 4.21%를 가리켰습니다.
국제유가는 변동성이 컸던 가운데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원유 생산을 늘리겠다고 재차 강조한 것이 유가를 끌어내렸는데요.
오늘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배럴당 70달러, 74달러 선에서 거래됐습니다.
한편,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금 가격은 소폭 조정을 받았습니다.
오늘 금 선물은 0.5% 떨어져 온스당 2877달러에서 거래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기대를 모았던 비트코인은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관세 정책 등 여러 리스크로부터 안전하지 못해 '디지털 금'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비관론이 나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오늘 오전 7시에 업비트에서는 1억 5천 1백만 원대에서 거래됐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이번 주 중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인 1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가 발표됩니다.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그나마 시장을 지탱해 줄 수 있는 것은 경제 건전성이기 때문에 오늘 나올 지표에 주목하셔야겠습니다.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금값 끝없이 오르는데…쳐다도 안보는 한국은행, 왜?
- 2.[단독] 네이버, 가품 논란에 '초강수'…1년 정산금 안 준다
- 3.삼양 '불닭 천하' 흔들리나…트럼프 '매운맛' 예고
- 4.[단독] '짝퉁 패딩' 또 나왔다…네이버·지그재그·에이블리·W컨셉 등 판매
- 5.'애들 키우고, 빚 갚다보니'…빈곤 내몰린 노인들
- 6.돌반지 지금 팔까요? 말까요?…금값 최고라는데
- 7.'밥 짓는 대신 급하면 햇반 돌립니다'…결국은
- 8.1만원대 5G 20기가 요금제 곧 나온다
- 9.연휴 때 먹은 삼겹살·김치, 원산지 조사하니 '헉'
- 10.신입사원도 1억 받았다…출산장려금 받고 퇴사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