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 브리핑] 국내 주식 거래 3년만에 반토막…'국장 탈출' 러시
SBS Biz
입력2025.02.07 06:44
수정2025.02.07 07:17
■ 모닝벨 '조간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稅혜택 벌써 종료"…해외주식 TR ETF 혼란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토털리턴(TR) 상장지수펀드(ETF)의 과세이연 혜택이 사라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시행령 개정을 통해 오는 7월부터 혜택을 줄이겠다는 기획재정부 발표와 달리, 펀드의 외국납부세액 공제 방식이 지난달부터 바뀌었습니다.
작년 말까지만 해도 자산운용사가 현지에서 세금을 내고 배당을 받아오면 한국 국세청이 납부액만큼 선 환급해 줬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해외주식형 토털리턴 ETF가 담은 주식에서 나온 배당이 미국 등 현지 과세당국에 납부한 세금을 제한 금액으로 펀드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배당금 자동 재투자를 특징으로 한 토털리턴ETF의 과세이연 효과가 사라지면서 총 1조 원 규모의 해외주식형 토털리턴 ETF 시장의 혼란이 불가피해졌습니다.
◇ 윤이 키운 대왕고래 산업부 "경제성 없다"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의 첫 탐사시추가 실패로 돌아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정부는 ‘대왕고래’로 명명된 동해 심해 가스전 유망구조에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관계자는 “시추작업에서 가스 징후를 일부 확인했지만, 규모가 유의미한 수준이 아니었다”며 “대왕고래 구조의 탄화수소 가스 포화도가 충분히 높지 않기 때문에 추가적인 탐사시추 필요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기대감을 키웠지만, 섣부른 발표였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 바람 확 빠진 韓명품시장…'에루샤'만 버텼다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소비심리 위축에도 굳건한 성장을 이어가던 국내 명품 시장에서 성장 둔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가방과 의류 등 명품 패션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5~11%가량 소폭 성장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명품 중에서도 주얼리·시계를 제외한 핸드백과 의류 등 패션 부문에서의 타격이 컸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럭셔리 패션잡화의 성장률이 3.3%로, 백화점 전체 매출 성장률인 3.5%에 비해서도 낮았습니다.
최근 명품 소비가 얼어붙은 현상은 팬데믹 당시 보복 소비로 국내 명품 시장이 유례없이 호황을 누린 기저효과로도 일부 풀이됩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상황이 단순한 실적 조정을 넘어 장기적인 소비 침체의 신호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 '국장 탈출' 러시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국내 투자자의 ‘국장 탈출’ 행렬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투자자의 미국 등 해외 주식 거래 규모가 1564억 1900만 주로 2023년 대비 39.1% 증가했습니다.
반면 국내 주식 거래 규모는 6352억 5400만 주로 같은 기간 13%가량 쪼그라들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혁신 격차가 증시의 경쟁력을 갈랐다고 평가합니다.
2016∼2024년 한미 증시 시가총액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엔비디아 등 미국 정보기술(IT) 10대 기업의 시총 합계가 5.6배로 불어나는 동안, 한국 IT 10대 기업은 33.8%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미 증시가 새로운 혁신 기업의 등장으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에 코스피는 정부 주도의 밸류업 프로그램에도 지난해 9.6% 내리는 등 부진하자 투자자들이 대거 옮겨간 것으로 보입니다.
◇ 美 '호황의 역설'…무역적자 사상 최대
한국경제신문은 미국이 지난해 상품 교역에서 사상 최대 무역적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5일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무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상품수지 적자는 1조 2117억 달러로 전년 대비 1484억 달러(18.7%) 늘었습니다.
대미 흑자 규모가 가장 큰 나라는 중국, 유럽연합, 멕시코 순이었고 한국은 아홉 번째로 많은 흑자를 냈습니다.
미국 무역적자가 불어난 것은 세계 경제의 성장 속도가 둔화한 가운데 미국 경제가 호황을 구가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탄탄한 고용시장과 소비심리 개선에 강(强)달러가 겹쳐 미국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싸진 해외 제품 구매를 대거 늘리면서 무역적자가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경제가 좋을수록 무역적자가 늘어나는 ‘호황의 역설’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 HD현대·한화, K해양방산 '원팀' 합의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방위 산업 경쟁자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수출 시장에서 '원팀'으로 경쟁력을 높인다고 보도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지난해까지 한국형 구축함(KDDX) 사업을 둘러싸고 소송전과 감정싸움을 이어왔지만, 앞으로 수출에 나설 때 각각 수상함과 잠수함으로 분야를 나눠서 이끌기로 했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어제(6일) "유럽·일본 업체들과 해양방산 수출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데, 두 업체가 분야를 나눠 수출 마케팅을 주도하는 방안에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다"며 "우리 조선업체들의 높은 기술력과 건조 능력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 집안싸움을 벌인 데 대한 자성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5년간 전 세계적으로 300억 달러에 이르는 해군 함정 증강 사업에서 'K해양방산'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간브리핑입니다.
◇ "稅혜택 벌써 종료"…해외주식 TR ETF 혼란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토털리턴(TR) 상장지수펀드(ETF)의 과세이연 혜택이 사라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시행령 개정을 통해 오는 7월부터 혜택을 줄이겠다는 기획재정부 발표와 달리, 펀드의 외국납부세액 공제 방식이 지난달부터 바뀌었습니다.
작년 말까지만 해도 자산운용사가 현지에서 세금을 내고 배당을 받아오면 한국 국세청이 납부액만큼 선 환급해 줬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해외주식형 토털리턴 ETF가 담은 주식에서 나온 배당이 미국 등 현지 과세당국에 납부한 세금을 제한 금액으로 펀드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배당금 자동 재투자를 특징으로 한 토털리턴ETF의 과세이연 효과가 사라지면서 총 1조 원 규모의 해외주식형 토털리턴 ETF 시장의 혼란이 불가피해졌습니다.
◇ 윤이 키운 대왕고래 산업부 "경제성 없다"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의 첫 탐사시추가 실패로 돌아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정부는 ‘대왕고래’로 명명된 동해 심해 가스전 유망구조에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관계자는 “시추작업에서 가스 징후를 일부 확인했지만, 규모가 유의미한 수준이 아니었다”며 “대왕고래 구조의 탄화수소 가스 포화도가 충분히 높지 않기 때문에 추가적인 탐사시추 필요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기대감을 키웠지만, 섣부른 발표였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 바람 확 빠진 韓명품시장…'에루샤'만 버텼다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소비심리 위축에도 굳건한 성장을 이어가던 국내 명품 시장에서 성장 둔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가방과 의류 등 명품 패션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5~11%가량 소폭 성장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명품 중에서도 주얼리·시계를 제외한 핸드백과 의류 등 패션 부문에서의 타격이 컸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럭셔리 패션잡화의 성장률이 3.3%로, 백화점 전체 매출 성장률인 3.5%에 비해서도 낮았습니다.
최근 명품 소비가 얼어붙은 현상은 팬데믹 당시 보복 소비로 국내 명품 시장이 유례없이 호황을 누린 기저효과로도 일부 풀이됩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상황이 단순한 실적 조정을 넘어 장기적인 소비 침체의 신호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 '국장 탈출' 러시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국내 투자자의 ‘국장 탈출’ 행렬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투자자의 미국 등 해외 주식 거래 규모가 1564억 1900만 주로 2023년 대비 39.1% 증가했습니다.
반면 국내 주식 거래 규모는 6352억 5400만 주로 같은 기간 13%가량 쪼그라들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혁신 격차가 증시의 경쟁력을 갈랐다고 평가합니다.
2016∼2024년 한미 증시 시가총액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엔비디아 등 미국 정보기술(IT) 10대 기업의 시총 합계가 5.6배로 불어나는 동안, 한국 IT 10대 기업은 33.8%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미 증시가 새로운 혁신 기업의 등장으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에 코스피는 정부 주도의 밸류업 프로그램에도 지난해 9.6% 내리는 등 부진하자 투자자들이 대거 옮겨간 것으로 보입니다.
◇ 美 '호황의 역설'…무역적자 사상 최대
한국경제신문은 미국이 지난해 상품 교역에서 사상 최대 무역적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5일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무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상품수지 적자는 1조 2117억 달러로 전년 대비 1484억 달러(18.7%) 늘었습니다.
대미 흑자 규모가 가장 큰 나라는 중국, 유럽연합, 멕시코 순이었고 한국은 아홉 번째로 많은 흑자를 냈습니다.
미국 무역적자가 불어난 것은 세계 경제의 성장 속도가 둔화한 가운데 미국 경제가 호황을 구가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탄탄한 고용시장과 소비심리 개선에 강(强)달러가 겹쳐 미국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싸진 해외 제품 구매를 대거 늘리면서 무역적자가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경제가 좋을수록 무역적자가 늘어나는 ‘호황의 역설’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 HD현대·한화, K해양방산 '원팀' 합의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방위 산업 경쟁자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수출 시장에서 '원팀'으로 경쟁력을 높인다고 보도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지난해까지 한국형 구축함(KDDX) 사업을 둘러싸고 소송전과 감정싸움을 이어왔지만, 앞으로 수출에 나설 때 각각 수상함과 잠수함으로 분야를 나눠서 이끌기로 했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어제(6일) "유럽·일본 업체들과 해양방산 수출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데, 두 업체가 분야를 나눠 수출 마케팅을 주도하는 방안에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다"며 "우리 조선업체들의 높은 기술력과 건조 능력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 집안싸움을 벌인 데 대한 자성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5년간 전 세계적으로 300억 달러에 이르는 해군 함정 증강 사업에서 'K해양방산'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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