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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신재원

뉴욕증시 종목별 움직임도 확인하시죠.



먼저 시총 1위부터 5위까지 보면, '엔비디아'가 시총 2위로 올라왔습니다.

오늘(7일)도 3% 넘게 올랐는데요.

딥시크로 인해 주가가 폭락했었지만, 어제(6일) 미국 빅테크들이 올해 대규모 AI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실적에 대한 우려가 한풀 꺾였습니다.

알파벳은 올해 AI 인프라 등에 750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800억 달러, 메타도 6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또한 AMD의 실적 부진으로 엔비디아의 AI 시장 지배력이 다시 한번 확인됐죠.

이러한 좋은 흐름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마존'은 1.12% 올랐습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는데요.

아마존이 라이벌인 월마트를 제치고 역대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위 기업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단 보도가 나왔습니다.

분석가들은 현재 4분기 매출로 1870억 달러를 예상하고 있는데요.

클라우드 비즈니스인 아마존 웹서비스의 성장과 더불어서 온라인 쇼핑 매출이 컸단 분석입니다.

'알파벳'은 보합권에 머물렀고요.

또 시총 6위부터 보면, '테슬라'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1% 넘게 빠졌는데요.

테슬라의 신차 판매량과 시장 점유율이 미국과 유럽 일부 지역에서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독일의 신차 등록 대수가 작년 동월 대비 59% 급감했는데요.

이는 독일에서 일론 머스크 CEO가 적극적으로 정치에 개입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처럼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에서 위험에 직면하면서, 울프 리서치는 로보택시 출시가 테슬라의 올해 주가를 견인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월마트를 제치고 '일라이 릴리'가 3% 넘게 오르면서 '10위로' 진입했습니다.

4분기 호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매출은 예상치에 소폭 미치지 못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고, 향후 가이던스도 좋습니다.

다만 높은 수요에도 비만약과 당뇨치료제 매출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는데요.

그러나 여전히 수요가 공급을 크게 초과하고 있고, 회사 측도 생산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어서, 월가에선 강력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오늘 장에서 가장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퀄컴'은 3.72% 하락했습니다.

강력한 스마트폰 수요에 힘입은 호실적에도, 중국 화웨이와의 계약 만료 소식이 더 크게 작용했는데요.

올해 라이선스 부문의 매출 성장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주가가 빠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암 홀딩스'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에도 3% 넘게 떨어졌습니다.

회계연도 3분기에 매출은 전년 대비 19% 증가했고, 순이익도 3배 가까이 늘었는데요.

그러나 연간 매출 전망치가, 더 높은 수치를 기대했던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습니다.

한편 퀄컴과의 라이선스 계약 관련 분쟁이 해결됐는데요.

이에 따라 퀄컴이 계속 암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암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테피스트리'는 12% 넘게 올랐습니다.

케이트스페이드와 코치의 호실적에 힘입어 회계연도 2분기 조정 수익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이에 태피스트리는 연간 전망치를 상향조정하면서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어서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오늘도 순위에 변경이 있는데요.

'SOXL',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수익률을 세배로 따르는 이 종목이 1위로 올라섰습니다.

관세 전쟁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빠졌었지만, 유예 조치와 협상 기대감 등으로 완화되면서 주가가 다시 올랐는데요.

또 AI를 중심으로 한 빅테크 투자가 이어지면서 급등세 보이자, 낙관적인 전망에 서학개미가 매수 우위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여전히 다른 종목들도 매수세가 거센데요.

다만 어제장에서 엔비디아가 크게 오르자, 저가매수 심리는 다소 약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