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스코다파워, 체코 증시 상장…발전 기자재 업계 최초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2.06 18:46
수정2025.02.06 18:46
두산에너빌리티의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발전 기자재 기업 중 처음으로 체코 프라하 증권거래소에 상장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스코다파워가 현지시간 6일 체코 프라하 증권거래소(PSE)에 상장하고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페트르 코블리츠 프라하 증권거래소 최고경영자(CEO), 홍영기 주체코 대사, 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임영기 두산스코다파워 법인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두산스코다파워의 공모가는 한화 기준 1만4천400원으로, 총 공모 금액은1천516억원입니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체코 등 유럽에서 540기 이상의 증기터빈을 공급한 기업으로, 향후 팀코리아의 유럽 원전 시장 공략 전초기지로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박상현 사장은 증시 상장을 알리는 종을 울린 후 "지난해 팀 코리아가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는 과정에 두산스코다파워가 일조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체코 작곡가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처럼 두산스코다파워는 앞으로 발전시장에서 신세계를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스코다파워가 체코뿐만 아니라 유럽 발전산업의 선두 주자가 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두산스코다파워와 모회사인 두산에너빌리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신주 발행(290만주)을 통해 418억원을 조달해 생산설비 개선과 연구개발(R&D)에 투입합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스코다파워의 구주매출(763만주)을 통해 1천98억원을 확보할 전망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 자금을 원자력과 소형모듈원전(SMR) 기술 개발, 가스터빈 설비 확충 등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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