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총재 "이달 금리인하 불가피한 것 아니다…재정부양책 필요"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2.06 18:19
수정2025.02.06 18:28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6일 "한은이 현재 금리 인하기에 있지만, 이번(2월 25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인하가 불가피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오늘 오후 블룸버그TV와 진행한 일본 현지 인터뷰에서 커지는 '2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이 총재는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글로벌 금융시스템 위원회(CGFS) 및 지급·시장인프라 위원회(CPMI) 전문가 회의' 참석차 도쿄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 총재는 "3개월 단위의 포워드 가이던스(통화정책 사전 예고)는 조건부일 뿐 확약이 아니다"라고도 강조했습니다.
포워드 가이던스는 지난 1월 기준금리 동결 직후 "6명의 금통위원이 모두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밝힌 이 총재의 메시지를 의미합니다.
아울러 이 총재는 경기 부양 차원에서 금리 인하 등 통화정책뿐 아니라 재정정책도 동반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재정적 경기 부양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며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둘 다 좀 더 협조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 총재는 계엄 이후 정치 불안 등으로 떨어진 성장률을 보완하기 위해 약 15조∼2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필요하다는 소신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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